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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이민·테러 위협보다 의료비·마약중독 더 심각"

퓨리서치센터 설문조사 분석
지지 정당별로 의견 차이 커
'인종차별' 심각성 가장 극명
민주당 71% vs 공화당 10%

미국 성인들 중 의료비용.마약.정부윤리 문제를 '매우 큰 문제'로 보는 사람이 불법이민과 테러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퓨리서치센터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9월 24일부터 10월 7일까지 전국 성인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이 '매우 큰 문제'라고 표기한 상위 5개 답변은 ▶의료비용(70%) ▶마약 중독(68%) ▶정부 윤리(67%) ▶미로 나타났다.

이 중 마약 중독 항목은 2016년 대비 12% 포인트 상승해 문제의식이 제일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학 학비와 성차별 문제는 11% 포인트 씩 늘어 각각 63%, 34%로 집계됐다.

반면 테러를 매우 큰 문제로 지목한 응답자는 2016년 선거기간의 53% 대비 18% 포인트 감소한 35%, 불법 이민은 2% 포인트 줄어든 48%로 집계됐다.



특히 공화당 지지자는 2016년 66% 대비 28% 포인트 줄어든 38%로 나타나 당시 같은 답을 한 민주당 지지자(42%)보다도 적은 수치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자 중 테러를 매우 큰 문제로 지목한 응답자는 31%로 2016년 대비 6% 포인트 감소했다.

퓨리서치센터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 성차별.인종차별 문제에 대한 인식은 민주당 지지자와 공화당 지지자의 응답이 크게 달랐다고 전했다.

문제의식 차이가 제일 큰 항목은 소수 민족.인종에 대한 차별로, 71%의 민주당 지지자가 매우 큰 문제라고 응답한 반면 공화당 지지자는 10%가 이를 매우 큰 문제라고 답했다.

이에 더해 공화당을 지지하는 응답자 중 64%가 불체자에 대한 대우가 작은 문제거나 전혀 문제가 아니라고 답한 데 반해 민주당 지지자는 57%가 이를 매우 큰 문제로 보는 것으로 집계됐다.

불법이민이 매우 큰 문제라고 응답한 공화당 지지자는 75%에 달했으나 민주당 지지자는 19%만이 불법이민을 매우 큰 문제로 인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외에도 민주당 지지자들은 ▶기후변화(71%) ▶총기(81%) ▶빈부격차(77%) ▶인종차별(63%) ▶불체자 대우(57%) 등의 항목에서 공화당 지지자 보다 훨씬 높은 비율이 매우 큰 문제라고 응답했다.

공화당 지지자들이 민주당 지지자 보다 큰 문제의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난 항목은 ▶불법이민(75%) ▶테러(41%) ▶연방정부 재정 적자(61%) ▶마약중독(67%)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문제의식이 제일 적게 나타난 항목은 미국인 취업기회로, 2016년 47% 대비 22% 포인트 하락한 25%만이 이를 매우 큰 문제라고 지목했다. 기타 경제 관련 항목에서 응답자들은 연방정부 예산 부족 문제(55%), 빈부격차(54%), 임금.생활비용(52%)가 매우 큰 문제라고 답했다.


김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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