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작가들 주류문단서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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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윤 데뷔작 영화 제작
한국 전쟁을 배경으로 한 해당 소설은 부산으로 피란을 내려간 주인공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1950~60년대 당시 생소하게 여겨졌던 '산후우울증'을 겪는 주인공을 중심으로 전후의 사회상부터 가족, 모성, 사랑 등 다양한 주제로 시대상에 접근했다.
이 작품은 출간 이후 미국도서관협회(ALA)에서 선정한 올해의'톱10 소설'에 꼽히는 가 하면 뉴욕의 역사 깊은 도서관 '센터 포 픽션(The Center for Fiction)'에서 2018년 '최고의 소설'로 선정되기도 했다.
질풍노도 시절을 겪고 있는 한인 청소년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 '프랭클리 인 러브(Frankly in Love)'도 눈길을 끈다. 데이비드 윤 작가의 데뷔작인 이 소설은 남가주를 배경으로 보수적인 한인 부모의 반대에도 불구, 짝사랑하는 미국 여학생과 데이트를 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오는 9월 출간을 앞두고 있는 해당 소설은 파라마운트 픽처스가 영화로 제작할 예정이다.
한편 윤 작가는 인기 드라마 '더 선 이즈 올소 어 스타(The Sun is also a Star)'의 원작 소설 작가 니콜 윤의 남편이기도 하다.
이 밖에도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서 김과 칼리아 양 작가의 '어 맵 인투 더 월드(A Map Into the World)', 에이미 추의 '시 사이렌(Sea Sirens)', 윤하 이의 '드레곤 펄(Dragon Pearl)'이 소개됐다.
또 비소설 부문에서는 잡지사 '카타펄트(Catapult)'의 편집장인 니콜 정씨가 쓴 회고록 '당신이 알 수 있는 모든 것(All You Can Ever Know)'이 추천됐다.
장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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