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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6.1이닝 11K '위력투'…불펜이 승리 날려

에인절스,MIN에 끝내기승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다시 한번 마운드에서도 강력한 모습을 선보였다.

오타니는 13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했다.

오타니는 데뷔후 최고인 103구를 던졌고 3피안타 2볼넷 11탈삼진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불펜이 승계주자를 들여보내 1실점이 추가되고 승리가 날아갔다.

이날 포심패스트볼은 99마일까지 나왔다. 다만 커맨드가 썩 좋은 날은 아니었는데 다른 구종들이 빛을 발했다. 이날 오타니는 주무기인 스플리터를 비롯, 슬라이더와 커브까지 자유자재로 던지며 11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스플리터는 헛스윙률 55%로 탈삼진 5개, 슬라이더는 57%로 3개, 커브는 43%로 1개의 탈삼진을 수확했다.

오타니는 지난 4월 8일 오클랜드와의 경기에서 12개의 탈삼진을 기록했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데뷔 첫 6경기에서 11탈삼진 이상 경기를 두 번이나 한 선수는 오타니가 세 번째다.

한편 에인절스는 베드로시안이 오타니의 승리요건을 지키지 못했으나 9회 2-1 끝내기 승리를 거두고 지구 선두 휴스턴과의 승차를 유지했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에 이어 캠 베드로시안이 0.2이닝 무실점, 키넌 미들턴이 0.2이닝 무실점, 짐 존슨이 1이닝 무실점, 블레이크 파커가 0.1이닝 무실점을 기록해 승리했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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