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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커스 '르브론 있으나마나'

인디애나에 42점차 대패
클리퍼스는 호넷츠 제압

LA 레이커스가 르브론 제임스의 복귀에도 불구하고 참패의 수모를 당했다.

레이커스는 5일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서 벌어진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프로농구(NBA) 원정경기에서 94-136으로 망신을 당하며 27승27패로 5할대 승률 유지도 위태롭게 됐다. 반면 승리를 거둔 인디애나는 35승19패로 상승했다.

올시즌 어웨이 경기에서 11승15패로 부진한 레이커스의 42점차 패배는 르브론이 NBA에 데뷔한 이후 가장 커다란 점수차다.

앤소니 데이비스(뉴올리언스 펠리칸스) 영입을 위해 방출 대상으로 대부분의 선수가 거명되며 팀 분위기가 어수선해진 레이커스는 벤치 멤버 마이클 비즐리가 루크 월튼 감독과 말다툼을 벌이기도 했다.



인디애나 팬들은 레이커스의 브랜든 잉그램이 자유투를 던질때마다 '곧 르브론이 널 트레이드 할거야'라고 조롱했다. 결국 잉그램은 이날 12점에 그쳤다.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홈경기에 탈진 증세로 빠졌던 르브론은 이날 복귀해 30분을 뛰었지만 18점에 머물렀다.

7개의 리바운드와 9개의 어시스트에도 불구하고 6개의 턴오버도 저질렀지만 18점이 팀내 1위일 정도로 공격이 부진했다.

이에반해 빅터 올라디포가 부상으로 이탈한 인디애나는 3연승으로 반등했다. 보얀 보그다노비치가 24점, 마일스 터너가 22점, 테더스 영이 12점-11리바운드-8어시스트의 '더블-더블'로 거들었다.

한편 토비아스 해리스가 34점ㆍ루 윌리엄스가 31점을 올린 LA 클리퍼스는 샬럿 호넷츠에 117-115로 역전승을 거두고 30승25패로 플레이오프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켐바 워커가 32점ㆍ9어시스트로 분투한 샬럿은 26승27패의 4할대로 추락했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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