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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액 범벅' 플루트, 학교에 배부돼 논란

14지구 여러 학교
질병 확률은 낮아

정액이 묻은 교육용 플루트가 남가주 14지구 교육구 여러 학교에 배부돼 논란이 일고 있다. 14지구 교육구는 뉴포트 비치-코스타 메사, 파운틴 밸리 지역을 포함한다.

해당 플루트는 지난 6월 '플루트 어크로스 더 월드(Flute across the world)' 프로그램에서 교육용으로 구매됐다. 이는 14지구 교육구와 제게르슈트롬 아트 센터가 협력해 진행하는 비정규 음악 교육 활성화 프로그램이다.

연방 수사당국에 따르면 용의자는 이 프로그램에서 교사로 활동했으며 플루트를 집에 가져갔다가 그 다음날 학교에 다시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파운틴 밸리 지역에 위치한 쿠레주(Courreges) 초등학교 학부모 수잔 캐스텔라노스는 "플루트가 그런 식으로 오염됐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고 어이가 없다"며 "아들이 프로그램에 참가해 받아온 플루트를 수사당국에 증거로 제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법무부는 "지역 당국과 협력해 해당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교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이물질이 묻은 플루트를 수거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학생에게 성병 등 관련 질병이 발생할 확률은 극히 낮다. UC어바인 공중보건학 칼 슐츠 명예 교수는 "건강 상 문제가 생겼다고 신고한 학생은 아직 없다"며 "정액을 플루트에 바르고 이를 건네받았다고 해도 오염 물질이 전달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김지윤 기자 kim.jiyoon2@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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