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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라크 국경 7.3 지진…415명 사망·부상 7100여 명

이란과 이라크 국경지대에서 12일(현지시간) 밤 발생한 규모 7.3 지진으로 사망자 수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올해 발생한 지진 가운데 최악의 인명피해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란 정부에 따르면 13일 현재까지 415명이 사망하고 부상자는 최소 7100여 명, 이재민은 7만 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최대 사망자를 낸 9월19일 멕시코(규모 7.1·사망자 370명) 중부 지진을 넘어선 피해다.

대부분 사망자는 이란 북서부 케르만샤 주에서 발생했다.



지진이 강타한 지역이 오지인 탓에 구조 시간이 길어질수록 사망자의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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