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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0주년 맞는 일광절약시간제

플로리다는 연중 실시 추진
건강상 유해로 폐지론도 확산

일광절약시간제(서머타임)가 오는 11일 새벽 2시를 기해 시작된다. 이 시각에 맞춰 시곗바늘(시침)을 한 시간 앞으로 돌리게 된다. 새벽 2시가 새벽 3시로 바뀌면서 햇빛이 남아있는 낮 시간이 한 시간 늘어나게 된다.

미국에서 일광절약시간제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이던 1918년 3월 19일 연방정부에 의해 도입됐다. 올해로 정확히 100주년을 맞는다.

일광절약시간제는 이후 여러 주에서 적용되지 않다가 1966년부터 동일시간제법(Uniform Time Act)에 따라 미국 전역에서 시행됐다.

처음에는 4월과 10월 사이에 유지하다가 1970년대 들어 3월과 11월로 기간을 늘렸다. 현재는 하와이주와 애리조나주를 제외하고 미국 내 모든 주가 일광절약시간제를 준수한다.



흔히 서머타임으로 불리는 일광절약시간제(DST.Daylight Saving Time)는 낮이 길어지는 여름철에 표준시를 한 시간 앞당기는 제도로, 낮 시간을 활용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경제활동을 촉진한다는 취지에 따라 세계 70여 개국에서 시행 중이다.

1895년 뉴질랜드의 곤충학자 조지 버논 허드슨이 처음 제안했고, 제1.2차 세계대전 때 에너지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미국과 유럽에서 도입됐다. 하지만, 최근 세계적으로 일광절약시간제 폐지론이 확산하고 있다.

학계에서도 인위적인 시간대 조정이 단기적 수면장애와 심장마비의 위험을 높인다는 보고가 잇따르고 있다.

플로리다주는 최초로 1년 내내 일광절약시간제를 유지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플로리다 주의회 상원은 최근 '연중 일광절약시간제 법안'을 33대 2의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시켜 릭 스콧 주지사에게 보냈다. 이 법은 '햇빛 보호법'으로 불린다. 플로리다는 '선샤인 스테이트'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뉴잉글랜드 지역으로 불리는 메인, 뉴햄프셔, 버몬트, 매사추세츠, 로드아일랜드, 코네티컷 등 미 북동부 6개 주는 일광절약시간제를 따르지 않고 동부표준시보다 1사간 빠른 대서양표준시(애틀랜틱타임)로 시각을 고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매사추세츠 주의회는 일광절약시간제 폐지 권고안을 제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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