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택 격리 중이라도 센서스 참여는 ‘꼭’
인구조사 설문지 우편발송
우편·전화·온라인 응답 가능
방문조사는 내달 27일부터
센서스국에 따르면 지난 3월 중순부터 전국적으로 센서스 참여를 위한 초대장(invitation)이 발송됐다. 이 우편물 안에는 전화(844-392-2020)·우편·온라인(my2020census.gov/) 참여 방법 등 내용이 담겨있어 올해부터는 각 가정에서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설문 내용은 우편과 인터넷이 동일하다. 센서스국은 발송한 우편 설문지를 읽고 해당 항목에 이름, 생년월일을 적거나 엑스(X) 표기를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우편 및 인터넷 설문지는 총 9개 문항이다. 한 주소지에 사는 가구원 개인정보를 7명 이상 적을 수 있다. 주요 질문은 이름·성별·생년월일·인종과 가구원 수·거주지 소유 여부·히스패닉계 여부 등이다.
설문조사는 2020년 4월 1일 기준으로 미국에 살고 있는 사람은 모두가 참여해야 하며, 서류미비자·지상사 요원·유학생·일시방문객 등 모두가 해당된다. 룸메이트로 살고 있는 사람도 반드시 거주인으로 포함해야 한다.
센서스국 직원의 미응답 가정 방문조사는 현재 오는 5월 27일부터 8월 14일까지 예정돼 있다.
한편, 13일 센서스국을 관할하는 상무부는 통상 12월 31일로 정해져 있던 인구조사 집계 보고를 120일 뒤인 2021년 4월 30일로 늦추는 방안을 의회에 요청할 계획이라 밝혔다. 또 센서스가 치러지는 다음 해 3월 31일까지 의회에 의석을 확정하는 집계자료를 제공하는 마감시한을 7월 31일로 연장해줄 것을 요청했다.
헌법에서는 10년마다 인구조사를 수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히 이 인구조사 데이터는 각 주의 연방의회 의석수 결정에 사용되며, 매년 6750억 달러 이상의 연방 자금을 의료·일자리·교육·교통 등의 서비스와 기반 시설에 사용하기 위해 주와 지역 커뮤니티에 배분하는 방식을 결정할 때 사용되기 때문에 주민들의 ‘권리'를 찾기 위해 꼭 참여해야 하는 중요한 행사다.
심종민·김형재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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