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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자체 코로나19 검사키트 생산

월 40만건 테스트 용량 확보
뉴욕주 하루 사망자 다시 증가
입원환자 수는 처음으로 감소

뉴욕시가 다음달부터 자체적으로 코로나19 검사키트를 생산한다. 이로써 월 40만 건 검사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14일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자체적으로 코로나19 검사키트를 생산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생산량은 일주일에 5만 개 규모며 5월초부터 본격 생산된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뉴욕시경제개발공사(EDC) 주도하에 지역 연구소, 3D프린터 등 설비를 갖춘 제조사들이 함께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진단 용량을 늘리기 위해서 인니애나주 아리아 다이애그노스틱(Aria Diagnostics)로부터 주당 5만 개의 진단키트를 구입할 예정이다.



이로써 테스트 용량은 주당 10만 건, 월 40만 건에 이를 전망이다.

뉴욕주·시 정부 모두 경제 및 사회 재개를 위한 필수 조건으로 대용량 진단검사를 강조한 바 있다. 진단검사는 바이러스의 전반적인 확산을 확인하고 감염자를 비감염자와 분리시켜 더 이상의 확산을 막는 데 필수적이다.

뉴욕시는 부족한 의료장비와 개인보호장비의 공급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현재 N95마스크와 의료용 장갑의 경우 비축량에 여유가 있지만 의료인력을 위한 페이스실드와 수술용 가운의 공급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브루클린 지역 공장들을 가동해서 페이스실드와 수술용 가운 제작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페이스실드는 주당 24만 개가 생상되고 있는데 4월 24일까지는 주당 46만 개, 이후 주당 60만 개 제작까지 생산량을 늘릴 것으로 설명했다. 또 수술용 가운도 현재의 주당 3만 개에서 주당 25만 개까지 생산량을 확대할 것으로예측된다.

이날 뉴욕주 일일 코로나19 사망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가운데, 뉴욕시가 사망자 집계 방식을 바꾸기로 함에 따라 뉴욕시 사망자 수가 1만 명을 넘어섰다.

뉴욕타임스가 이날 보도한 바에 따르면 뉴욕시는 코로나19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테스트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지 못한 채 자택 등에서 사망한 사람도 코로나19 사망자 집계에 포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뉴욕시 사망자 수가 종전보다 3700명 이상 증가했다.

뉴욕주 일일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전날 671명에서 이날 778명으로 하루만에 다시 증가했다.

14일 현재 뉴욕주 코로나19 환자는 20만2208명, 사망자는 1만834명(뉴욕시 종전 집계방식 적용)으로 집계됐다.

다만 뉴욕주 전역의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1% 감소했는데 이는 이번 사태 이후 첫 감소다.

뉴저지주에서는 코로나19로 365명이 추가로 사망해 누적 사망자 수는 2805명으로 집계됐다. 감염자는 4059명이 증가한 6만8824명이다.

한편,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이날 코로나19로 가족을 돌봐야 하는 직원의 경우 실직 걱정 없이 24개월 내에 최대 12주의 가족병가(family leave)를 쓸 수 있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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