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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민에 4개월간 1800만끼 식사 제공

‘그랩앤고’·가정급식에 1억7000만불 투입
TLC 면허 소지 운전사 1만1000명 고용
거동 불편 노인 등에게는 배달도 실시

뉴욕시가 1억7000만 달러를 들여 향후 4개월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식사를 제공한다.

15일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코로나19 브리핑에서 1억7000만 달러 규모의 식사 제공 이니셔티브를 발표하면서 4개월간 뉴요커들에게 1800만 끼 식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은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전부터 끼니를 걱정하는(food insecure) 뉴요커가 120만 명에 달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뉴요커 50만 명이 직장을 잃은 만큼 끼니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는 단 한 명의 뉴요커도 배고프게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실에 따르면 뉴욕시는 시 교육국(DOE)의 그랩앤고(Grab&Go), 노인국(DOA)의 가정급식 프로그램 등을 통해 사태가 심각해진 3월 16일부터 한달 동안 450만 끼 식사를 제공해왔으며 4월까지 1000만 끼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드블라지오는 “800여개의 푸드팬트리와 협업을 통해 1800만 끼를 비축·제공하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이 코로나19 ‘음식 책임자’(Food Czar)로 지명한 캐서린 가르시아 청소국장에 따르면 교육국·노인국은 현재 무료식사를 일일 37만5000끼를 제공하고 있으며 배달업무 인력을 충원하기 위해 뉴욕시 택시리무진국(TLC) 라이선스를 소지한 운전사 1만1000명을 고용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며 끼니를 걱정하는 뉴요커는 웹사이트(nyc.gov/getfood)를 통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웹사이트에서는 ▶뉴욕시 5개 보로 전역 440여 곳의 급식소에서 모든 뉴욕시민에게 제공되는 그랩앤고 서비스 지도를 확인하거나 ▶SNAP신청 ▶뉴욕시자원봉사(HelpNowNYC) 지원 ▶거동이 어렵고 주변에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한 가정급식 프로그램 신청 등을 할 수 있다.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사람은 뉴욕시 민원전화(311)로 문의할 수 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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