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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CHAM 칼럼] 2019 여름 인턴십 프로그램

또 한 시즌이 지났다.

20여 명의 동포 인턴들이 한국 기업에서 다양한 실무를 배우고 미래의 사회인으로서 새로운 경험을 쌓고 나갔다. '코참 여름 인턴십 프로그램'은 지난 2005년 한인 동포사회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되어 15년간 지속해 온 코참의 가장 보람된 행사 중 하나이다. 한인 동포 대학생들에겐 다양한 커리어를 쌓을 수 있는 기회이자, 채용하는 회사에서는 우수한 한인 인재들을 사전에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여러모로 좋은 말을 해주고 싶은 데 주파수를 맞추지 못하면 꼰대가 될 정도로 시류의 흐름은 빨라졌다. 그래도 몇 마디 덧붙여 보겠다. 미국에 있는 동포 대학생들은 특유의 총명함과 더불어 부모님들의 영향 탓인지 예의도 바르다. 지나치게 미국스러움 보다는 미국에 사는 한국 사람들의 특징이 잘 나타나줌이 좋다. 미국에 있는 한국 회사 인사 담당자들이 가장 잘 하는 말 중의 하나이다.

"영어만 잘 하면 미국사람을 뽑지."



언어뿐만 아니라 한국인들이 갖고 있는 우수한 자질을 내세우면 어디서나 환영 받을 것이다. 영어.한국어.인내심.총명함.부지런함… 국뽕으로는 물론, 우리 민족은 객관적인 시각으로 봐도 무척 뛰어난 민족이다.

미국 시장에 진출해 영역을 넓히고 있는 한국 기업들은 코참 여름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해 동포 학생들에게 기업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히고 현장 실무 경험을 제공하는 등 사회인으로 발돋움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체험수기를 보면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음과 동시에 개개인의 성장에도 큰 영향을 받은 것 같았다. 음식 문화와 식음료의 미국 진출전략(한국식품유통공사 인턴), 개개인의 역량을 기업에 연결시켜줄 요인 연구(HR CAP 인턴), 다양한 행사 프로젝트 경험(한국관광공사 인턴)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인간관계까지.

인턴십 프로그램 수료식에서 인턴 학생들의 실제 소감도 직접 들어보니 각자 회사에서 마치 신입사원처럼 최선을 다해 열정적으로 근무한 것 같았다. 인턴을 담당한 직원들 역시 일시적으로 가르쳐야 하는 어린 학생으로 바라보기보단 각각의 의견을 존중해 주며 오랫동안 함께 일 해 온 직장 동료처럼 대해준 것 같았다. 그러면서도 한국 기업 특유의 가족같은 따뜻함을 많이 전달해 준 것 같아 정말 감사드린다.

학교로, 사회로, 그래서 미국 사회에 진출할 때 가장 한국적인 모습과 자세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게 하는 것이 코참 여름 인턴십 프로그램의 목적이고, 그래서 가장 보람찬 사업이기도 하다.

끝으로 올해도 동포자녀 KOCHAM 여름 인턴 프로그램에 참여해 준 한국기업 대표님 및 임직원 분들께 감사드린다. 아울러 힘들게 일하면서도 훌륭하게 자식을 키운 동포 부모님들께도 감사드린다.


윤성용 /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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