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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출신 유학생 다시 늘었다

대학원 석·박사 과정 3088명 입학
전년도보다 10%↑…2년 연속 증가
엔지니어링 전공자가 26%로 최다

미국 대학원에 재학 중인 한국인 유학생이 증가세로 돌아섰다.

9일 대학원위원회(CGS)가 발표한 '미 대학원 합격.등록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가을학기 기준으로 한국 국적을 가진 석.박사 과정 입학생은 총 3088명으로 전 학년도 대비 10% 증가했다.

한국인 대학원 입학생은 지난 2007년 이후 2014년까지 매년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2013년에는 전 학년도 대비 12%나 줄었고 2014년에도 7% 줄어드는 등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그러나 2015년 가을학기 입학생이 전 학년도 대비 5%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 가을학기에도 10% 늘어나는 등 2년 연속 증가세로 반전했다.

반면 그간 증가세가 두드러졌던 중국.인도 출신 입학생 수는 큰 변화가 없거나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2016년 가을학기 기준 중국 출신 입학생은 전 학년도 대비 차이가 없었고, 인도는 7% 줄었다. 이 외에 대만의 경우 2015년과 2016년 2년 연속으로 입학생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입학생 수만 따지면 중국.인도 출신이 여전히 압도적으로 많다. 2016년 가을학기에 미 대학원에 입학생 유학생 총 9만2503명 가운데 3만2748명이 중국 출신이다. 또 인도 출신은 2만5458명이다. 이들 국가 유학생은 전체의 62%나 차지한다. 한국 출신은 국가별 순위에서 세 번째로 많지만 전체 유학생 중 4%에 불과하다.

한국인 대학원 입학생 중 57%가 석사 과정, 43% 박사 과정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경우 대학원 입학생의 20%만 박사 과정인 것과 비교하면 박사 과정을 선택하는 비중이 높은 편이다.

또 한가지 눈여겨볼 통계는 한국인 대학원 입학생 수는 전 학년도 대비 증가했지만 지원자 수는 전 학년도 대비 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에 대해 미 대학원 유학을 고려하는 전반적인 수요는 줄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실제 유학을 진지하게 희망하는 실수요자는 늘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한편 전공별로는 전체 대학원 유학생의 26%가 엔지니어링을 선택해 가장 많았으며 비즈니스와 컴퓨터사이언스가 각각 20%씩으로 뒤를 이었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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