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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명문 공립고 예일대보다 어렵다

10개교 합격률, 예일대 6.3%보다 낮아
뉴욕시 교육국, 특목고 제외 통계 공개

일부 뉴욕시 명문 공립고교는 특수목적고(특목고)가 아님에도 입학 관문이 예일대에 들어가는 것보다 좁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는 시 교육국 자료를 인용해 2017~2018학년도 명문 공립 10개교의 합격률이 지난해 예일대 합격률인 6.3%보다 더 낮다고 11일 보도했다.
합격률이 가장 낮은 학교는 맨해튼의 헌터중.고교로 108명의 신입생(2016~2017학년도 기준)을 선발하는 데 올해(2017~2018학년도) 무려 6472명이 지원해 합격률이 1.7%에 불과하다. 즉 지원자 100명 가운데 채 2명도 합격할 수 없다는 것.
맨해튼 빌리지아카데미가 100명 선발에 4903명이 지원해 2%의 합격률로 그 뒤를 이었으며 퀸즈의 명문 타운센드해리스고도 306명을 선발하는데 6213명이 지원해 4.9%의 합격률로 9번째 낮은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스탠포드대의 신입생 합격률인 4.8%와 거의 같은 수준이다.

해마다 뉴욕시의 8학년생 약 8만 명이 자신이 가고 싶은 고등학교를 골라 최대 12곳까지 지원한다. 각 학교들은 나름대로 마련한 선정 기준을 적용해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다. 학생의 주소지를 기준으로 적용하는 학교도 있고 그렇지 않은 학교도 있다.
예를 들어 2.2%의 합격률로 네 번째로 경쟁이 심한 것으로 파악된 버룩칼리지 부설고교의 경우 맨해튼의 2학군 내에 거주하거나 그곳에 있는 중학교 출신 지원자들을 우선 선발한다. 이에 따라 지난해의 경우 합격자의 99%가 2학군 출신자였다.


교육 전문가들은 이처럼 일부 명문 공립고에 학생들이 몰리고 있는 현상에 대해 "우수한 학생은 많지만 좋은 학교는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일부 상위 명문고가 아니면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없다는 인식이 퍼져 이처럼 몇몇 학교에 지원자가 집중되고 있다"고 풀이했다.

한편 교육국의 이번 자료에서 별도의 입학시험과 입학 사정 절차를 거치는 스타이브슨트고교 등 뉴욕시 특목고 통계는 제외됐다.


박기수 기자
park kis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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