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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 반포 571돌 한글날 기념행사 열린다

9일 맨해튼 한인회관서 개최
한국어재단·학교협의회 주최

미주 한인 이민 역사상 첫 한글날 기념식이 거행된다.

미주한국어재단과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뉴욕한인회는 오는 9일 맨해튼 한인회관에서 ‘훈민정음 반포 571돌을 기념하는 한글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4일 기념식 홍보를 위해 본사를 방문한 미주한국어재단의 이광호 고문은 “뉴욕한인회가 창립된 지 57주년, 재미한국학교 동북부지역협의회가 생긴지는 32주년이 되지만 아직까지 단 한 차례도 한글날 기념식이 열린 적이 없다”며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한글날 기념식에 많은 한인들이 참석해 그 의미를 함께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념식은 공식 순서와 훈민정음 반포식을 재연한 퍼포먼스, 퀴즈 정답자 추첨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창제된 후 450여 년간 국가의 공식문자로 인정받지 못한 한글을 현 세대에 사는 재외동포가 세종대왕으로부터 전달받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는 다짐을 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세종대왕역은 김영덕 미주한국어재단 고문이 맡아 연기한다. 한글을 지키고 널리 알리겠다는 다짐을 담은 선언식 낭독도 이어진다.

참가자의 이름과 가훈을 붓글씨로 써 선사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행사 당일 현장에서도 가훈을 써 주는 코너가 설치되지만 가급적 미리 e메일 (kschoeny@naver.com)로 신청하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불편함을 피할 수 있다. 훈민정음 언해본 서문을 탁본할 수 있는 체험 기회도 제공된다.

또한 한국어 SAT II 시험과 모의고사에 대한 정보도 제공되며 독창적이고 과학적인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는 강연이 이어진다.

한글날 기념행사에 앞서 한글에 관한 퀴즈를 내고 정답을 맞춘 참가자들에게는 기념행사장에서 추첨을 통해 선물이 주어진다. 퀴즈 문항은 “훈민정음의 뜻은 무엇인가?” “세종대왕은 모두 28자를 만들었다. 그러나 지금 사용하는 한글은 모두 몇 자인가?” 등 2개다.

정답은 미주한국어재단(KLF·38 W. 32nd Street # 1112호, New York)으로 보내면 된다. e메일(kschoeny@naver.com)로도 참여할 수 있다.

주최 측은 “유네스코에서 문맹 퇴치에 앞장선 이들에게 ‘세종대왕 문해상’을 수여하고 있을 정도로 한글은 인류의 위대한 유산”이라며 이를 기념하는 행사에 많은 한인 동포의 참여를 부탁했다. 최경선 준비위원은 “1회 행사는 기념식과 소규모 퍼포먼스로 치러지지만 내년부터는 타 단체와 협력해 타민족 커뮤니티에도 한글을 알릴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열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문의 646-312-9415.


최수진 기자 choi.soojin1@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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