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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개국 출신 외국 학생·취업비자 서류 위조 혐의 무더기 체포

이민세관단속국 등 함정 수사
대부분 중국·인도 출신 미국인

뉴욕·뉴저지 등지에서 26개국 출신 외국인 1000여 명에 대한 학생·취업 비자 신청 서류 위조를 시도한 브로커 등 21명이 연방 당국에 체포됐다.

5일 연방검찰 뉴왁지부에 따르면 이들은 26개국 출신 외국인 총 1076명에게 불법으로 학생(F-1).전문직 취업(H-1B) 비자 서류 위조를 시도한 혐의다. 이들은 뉴욕.뉴저지.캘리포니아.일리노이.버지니아주에 거주하고 있으며 모두 중국.인도 출신 미 시민권자다.

검찰은 지난 약 2년간 이민세관단속국(ICE).국토안보부(DHS) 이민 사기 전담반과 특별 합동 수사를 전개했다. 수사팀은 뉴저지주 크랜포드에 실제는 존재하지 않는 '유령' 교육기관으로 노던뉴저지대학교를 세우고 학생 비자 관련 함정 수사를 전개했다.

체포된 이들은 대부분 뉴욕.뉴저지 등지 업체에서 비자 브로커와 유학생 모집관으로 활동하며 ICE.DHS 함정 수사 요원들에게 위조 유학생 서류를 요구하며 접근하다 덜미를 잡혔다. 비자 발급을 요청했던 외국인들은 모두 불법임을 알고도 체류 신분 유지를 위해 위조 서류를 통한 비자 발급을 요청했으며 이들 가운데는 한국 국적자도 상당수 포함됐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불법 비자 서류를 위조해 준 대가로 외국인들로부터 수수료를 챙겼다. 대학의 유학생 담당자로 유장한 수사 요원들에게 수수료를 대가로 공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또 대학에 실제 없는 정보기술 프로젝트 설립을 요구하며 이에 참여하는 명분으로 서류를 꾸며 H-1B 비자 발급 신청을 시도하기도 했다.

이들의 혐의가 인정되면 최대 10년의 실형과 25만 달러의 벌금이 내려진다.


이조은 기자 lee.joe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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