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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츠 에이스 투수 하비, 화려한 복귀식…팬들 환호

워싱턴전 선발 6이닝 무실점
90마일대 후반 광속구 '펑펑'

뉴욕 메츠의 26세 에이스 투수 맷 하비가 20개월 가까운 공백 기간을 딛고 폭발적인 구위를 뿜어내며 화려하게 복귀했다. 뉴욕팬으로서는 올시즌 '어메이징 메츠'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하비는 9일 워싱턴DC 내셔널팍에서 벌어진 강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서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으면서 산발 4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고 6-3 승리를 견인했다. 시즌 1승0패에 평균자책점 0.00. 메츠 코칭스태프는 현재 시즌 초반인데다 하비가 토미 존 서저리를 마치고 복귀한 첫 정규시즌 경기임을 감안해 6이닝 동안 91개(63 스트라이크)의 투구수를 기록했지만 7회에는 등판시키지 않았다.

하비는 이날 '플레임 볼러'라는 명성에 걸맞게 최고시속 97마일에 달하는 광속구를 펑펑 뿌려가며 만만치 않은 워싱턴 타선을 압도했다. 특히 하비는 워싱턴 타선의 간판이자 홈런타자인 브라이스 하퍼와의 세 차례 대결서 빠른볼과 80마일대의 날카로운 커브를 앞세워 세 번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제압하는 강한 위력을 보였다.

ESPN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하비가 성공적으로 데뷔하자 메츠 안팎에서는 그가 메이저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대기록을 세울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며 "대기록은 바로 한 시즌 36차례의 선발등판에서 19경기 이상을 1점 또는 2점 만으로 막은 것이라며 현재까지 이 기록을 작성한 것은 20대 나이에 메츠 에이스 투수로 활약했던 드와이트 구든 뿐"이라고 소개했다.



테리 콜린스 감독도 경기가 승리로 끝난 뒤 "우리는 하비의 복귀에 흥분하고 있다"며 "그가 아프지 않고 건강한 모습으로 200이닝 정도를 던져주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메츠 타선도 폭발력을 보였다. 메츠는 0-0으로 맞서던 3회에 데니얼 머피의 적시타 등 소나기 4안타를 집중시켜 4득점을 올렸고 6회에도 데이비드 라이트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2점을 보탰다.

하비가 마운드를 내려온 뒤 승리 굳히기에 나선 메츠는 셋업맨 알렉스 토레스가 0.1이닝 동안 2점을 내주고 흔들렸으나 곧바로 버디 카일.카를로스 토레스.헤우리스 파밀라 등 필승 계투조를 차례로 마운드에 올려 상대 마지막 추격을 1실점으로 봉쇄 쾌승을 마무리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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