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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골프 어떻게 성장하는지 보여주는 주역"

골프 유망주 켈리 심, 레코드지 선정 '금주의 선수'
데마레스트 홀리엔젤스아카데미고 9학년
소속팀 한번도 꺾지 못한 버겐텍 격파 주역

뉴저지주에서 골프 유망주로 떠오르는 켈리 심(한국이름 도연.15.사진)양이 지역 유력 신문 레코드지가 선정하는 '금주의 선수'로 뽑혔다.

데마레스트에 있는 홀리엔젤스아카데미 고등학교 9학년인 심양은 지난 13일 소속팀 홀리 엔젤스(Holy Angels) 역사상 의미있는 승리를 이끈 주역이다. 홀리 엔젤스가 한번도 꺾지 못했던 상대팀 버겐텍(Bergen Tech)을 격파하면서다. 데마레스트에 있는 알파인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에서 이날 심양은 1오버파(38타) 등의 훌륭한 성적을 거두었다. 덕분에 홀리 엔젤스는 버겐텍을 204대 210로 격파할 수 있게 된 것.

홀리 엔젤스의 승리 소식을 전하며 레코드지는 지난 21일과 23일 이틀 동안 골프 유망주 심양을 집중 조명했다. 신문은 "심양은 버겐카운티 고교생 골프가 어떻게 성장하는지 보여주는 주역"이라고 묘사했다. 그리고 버겐카운티에 훌륭한 선수나 팀이 그 동안 없었다며 심양이 새로운 지평을 그리고 있다고 평했다. 심양의 활약으로 홀리 엔젤스는 처음으로 200점 안팎의 성적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최근 심양은 경기에서 매번 승리를 거머쥐며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로팟콩아키텍트 골프코스에서 열렸던 '국제 주니어 골프 토너먼트(IJGT)'에서는 142타로 1위에 올랐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 리버베일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페어레이 디킨슨 이비테이셔널(Fairleigh Dickinson Invitational) 경기에서도 2오버파(74타)로 1위를 거머쥐었다.



10살부터 골프채를 든 심양에게 골프는 그림 그리기와 같다. 심양의 어머니 김성연씨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켈리는 골프 외에도 특히 그림 그리기를 굉장히 즐긴다"고 말했다. 심양이 생각하는 골프와 그림 그림기는 굉장히 유사하다. 골프도 대회 전 머릿속에 승리의 그림을 그리며 정신력을 다지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 심양은 "골프는 결국 정신력과의 싸움이다"며 "반드시 승리의 경기를 가져올 것이라고 항상 정신을 숙달시킨다"고 전했다. 김씨는 "켈리가 매년 꾸준히 시합을 나가는 것이 지속적으로 동기부여를 한 듯 하다"며 "매번 경기에서 본인의 성적이 나아지는 것을 느끼기 때문에 지치지 않고 연습할 수 있게 한 것"이라며 뿌듯해했다.

이조은 기자

lee.joe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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