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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 선로에 떨어진 쓰레기…뉴욕시민 출근길 발 묶었다

주요 노선서 운행 차질
터널 화재로 7번 전철도
뉴저지트랜짓은 또 탈선
펜스테이션서 올해 4번째

23일 오전 출근길 펜스테이션에서 뉴저지트랜짓 기차가 또 다시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뉴욕시 전철도 잇따라 운행 차질이 빚어져 승객들의 불편이 극심했다.

뉴저지트랜짓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25분쯤 펜스테이션 4번 트랙에서 트랜짓 기차가 탈선했다. 이 사고로 오전 6시30분까지 펜스테이션 1~5번 트랙의 이용이 중단됐다. 사고 기차에는 승객이 타지 않은 상태여서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 이 사고는 올 들어 펜스테이션에서 발생한 무려 네 번째 기차 탈선 사고다.

기차 운행 차질은 뉴욕시 전철에서도 극심했다. 이날 오전 무려 11개 노선에서 운행 지연이 발생했다.

오전 6시쯤 맨해튼의 카날스트리트역 인근에서 Q전철이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45분 후 이 전철은 브루클린의 디캘브애비뉴역에서 또 멈췄다. 연이은 사고로 인해 B, D, E, F, M, N, Q, R, W 등 노선에서 대규모 운행 지연이 발생, 승객들은 제때 전철을 타지 못했다.



한 한인 승객은 "9시40분쯤 퀸즈보로플라자역으로 전철을 타러 갔는데 불과 한 정거장 떨어진 맨해튼 렉싱턴애비뉴역까지 가는 데 30여 분이나 걸렸다"고 토로했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이 사고에 대해 "14스트리트 남쪽 방면을 지나던 쓰레기 수거 전철에서 선로로 떨어진 일부 쓰레기가 사고 원인"이라며 "쓰레기가 제대로 고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했다. 해당 직원을 징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오전 9시쯤에는 스타인웨이터널에서 소규모 화재가 발생해 7번 전철 운행이 한동안 중단됐다. 이 사고로 인해 퀸즈보로플라자부터 34스트리트 허드슨야드역까지 7번 전철 운행이 약 45분간 멈췄다.

이와 관련,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부유층 증세를 통한 전철 개선 예산 마련 방안을 반드시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열심히 일하는 뉴욕시민들을 위해 대중교통 개선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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