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마당] 잊혀진 사람
그 사람 이름을 잊었습니다.그 사람 얼굴도 잊었습니다.
영상처럼 떠오르는
누군가…
매일밤 영혼이 찾아 옵니다.
그 사람 성을 잊었습니다.
그 사람 고향도 잊었습니다.
뜨거운 입맞춤의
열기가…
내몸에 남아 있습니다.
그 사람 체온을 잊었습니다.
그 사람 눈동자를 잊었습니다.
뜨거운 눈물이 기억 납니다
그녀가…
흐느낀 이별의 눈물입니다.
이제…
잊혀진 그 사람
그녀가 누구인지
어렴풋 생각이 납니다.
권병국 /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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