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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장 멀리 찬양…땅끝까지

뉴욕장로성가단 이·취임식 및 송년감사
김재관 신임회장, 100명 새회원 영입 목표
미주지역·태국·베트남 등 세계 곳곳서 찬양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장 멀리 찬양하리라"

뉴욕 일대 서로 다른 교회에서 봉사하는 장로들로 구성된 뉴욕장로성가단. 총 67명에 달하는 단원들은 매주 한차례씩 모여 연습을 한다. 올해 창단 22주년을 맞아 14번째 정기 연주회를 했다. 그들이 부르는 찬양소리는 이제 이곳 뉴욕을 넘어 멀리 태국, 베트남까지 향한다.

교단과 교파를 초월,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장로 성가단은 자체 연주회는 물론이고 세계 곳곳의 교회와 고아원, 장애인 단체들을 찾아 나서기도 한다.

단원들은 "우리가 뉴욕에 모여 찬양을 하지만, 이 소리가 지구촌, 땅끝까지 들려지길 바란다"고 했다.



뉴욕장로성가단은 18일 송년 감사 예배를 겸한 제 8·9대 단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8대 홍대순 장로가 이임하고 9대 김재관 장로가 취임했다.

홍 장로는 이임 인사에서 "성가단원 모두의 도움으로 8대 단장직을 무난히 수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9대 단장을 도와 장로성가단이 더욱 은혜롭게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관 장로는 취임 인사에서 "뉴욕일원에 2백여개에 달하는 크고 작은 한인 교회들이 있다"며 "재임기간 단원 100명 영입을 목표로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취임 및 송년 감사예배의 설교를 맡은 퀸즈한인교회 김 바나바 목사는 "장로직은 책임이 무겁기도 하지만 영광스런 직분"이라며 "교회가 어려울 때 피를 흘릴 수 있는 분들도 다름아닌 장로 여러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목사는 "한인교회의 발전은 기도와 봉사로 헌신하는 장로, 권사님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장로, 권사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정순원 회장(빛과 소금교회 담임)은 "교회에서 중책을 맡고 있는 장로들이 바쁜 삶의 현장에서 시간을 내 찬양 연습과 공연을 한다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며 장로 성가단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뉴욕한인목사회 박태규 회장(뉴욕새힘장로교회 담임)은 "찬양은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예물인데, 이를 전하는 장로 성가단원들의 삶 그차제가 은혜일 줄로 안다"며 "앞으로 한인사회에 찬양이 끊이지 않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장로성가단 이사장 박용기 장로는 "단원들이 모여 연습하고, 공연하는 모습이 매우 은혜롭다"며 "장로 성가단을 물심양면 지원해주는 권사님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 장로성가단의 연습과 모임, 공연을 위한 준비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한 이보춘, 전병삼 장로에게 개근상이 수여됐고, 1, 2부 공식행사에 이어 3부 순서에서는 찬양과 장기자랑 등 여흥 프로그램이 선보였다.

한편 이날 뉴욕장로성가단 이·취임식 및 송년감사 예배에는 한인사회 교계 지도자와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임은숙 기자 rim.eunso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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