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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메시아 공연은 매우 큰 감동입니다"

팰리세이드교회 조민수 지휘자
음악회 15년째 이끌어

안미림 등 정상급 음악인 출연
한식 접대 등 주민과 교유

"이번 음악회에서는 헨델의 '메시아' 곡(선별)이 한 시간, 그리고 2부에서는 모두에게 잘 알려진 '화이트 크리스마스' 등 캐롤 6곡이 연주될 예정입니다. 1742년에 하나님께 영감을 받아 만들어져 매년 수천 수억 명에게 연주되고 들려지는 메시아 연주는 많은 감동을 드릴 것입니다."

뉴저지 올드태판에 위치한 팰리세이드교회는 오는 23일 오후 6시 성탄절을 기념하기 위해 메시아 공연을 개최한다. 팰리세이드교회 메시아 공연은 1992년 시작해 올해로 28년째를 맞는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이번 음악회의 총지휘를 맡은 이가 바로 조민수(사진) 지휘자로 그는 2004년 교회 지휘자로 취임한 뒤 올해까지 15년째 공연의 전체 음악 부문을 조율하고 있다.

조 지휘자는 "올해는 소프라노 안미림, 메조소프라노 김현지, 테너 여강재, 바리톤 유영광 등 서울대와 예일대 등을 나온 프로페셔널 솔리스트, 서울시향 수석주자를 역임한 정덕성 바이올리니스트 등 최고 수준의 음악인들이 출연한다"며 "청중의 90%가 주류 미국인으로 공연을 통해 교회가 세상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 지휘자는 이와 함께 메시아 공연이 올드태판의 주요 문화행사로 자리 잡으면서 지역 사회의 화합은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는 중요한 장이 되고 있다며 "한인들이 미국 땅의 주인인 그들에게 연주를 통해 뭔가 베푸는 것인데 이는 교회가 마땅히 감당해야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공연 후에는 한식으로 잡채, 김밥, 갈비 등 푸짐한 저녁 식사가 제공된다.

15년 동안 음악회를 맡아 오면서 어려운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을 것이다. 그러나 조 지휘자는 "당연히 비용도 많이 들기에 시작할 때는 늘 걱정이지만 기도하고 구하고 지나고 보면 항상 넘치게 채워 주신다"며 "크리스천으로서 이런 식의 신앙으로 살아야겠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경희대와 대학원에서 작곡을 전공하고 1998년 미국에 유학 와 북텍사스대학(UNT) 박사과정을 거친 조 지휘자는 팰리세이즈교회 지휘자로 소임을 다하면서 현재 부인과 아들 둘, 딸 하나와 함께 뉴욕주 뉴시티에 살고 있다.

23일 음악회가 열리는 공연장 규모는 660석이며 주소는 236 Old Tappan Rd. Old Tappan, NJ. 전화 201-232-1313.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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