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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위반, 동성애와 동성결혼은 반대

인권 존중, 기도로 회복·구원을 기대해야
'기독감리회미주자치연' 은희곤 감독

신도수 1200만 명을 보유한 미연합감리교단(UMC)이 성소수자(LGBT) 이슈를 공식적으로 수용할지 여부를 판가름 할 시한이 이제 일주일 밖에 남지 않았다. 그동안 UMC는 매번 전국 총회가 열릴때마다 성소수자 이슈에 대한 찬반 논란이 거세게 일었지만, 이제 최종 결정을 내려야 할 시기가 왔기 때문에 전세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

최근 취임한 기독교대한감리회 미주자치연회 제3대 은희곤(사진) 감독(롱아일랜드 참사랑 교회 담임)으로부터 입장을 들어봤다.다음은 일문일답.



"결론적으로 동성연애와 동성결혼을 인정할 수 없다고 공식 표명했다. 성경에는 동성애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성경에 위배되는 모든 행위는 받아들일 수 없다."

-23일 열릴 세인트 루이스 특별총회 동성애 정책 결정의 파급효과가 클것 같다.

"동성애 정책이 수용되면 교단을 탈퇴하겠다는 신도들이 꽤 된다. 미 연합감리교회에는 상급기관인 총감독회의에서 여러가지 다양한 출구들을 제안했다. 현재 UMC내에서도 전통적인 신앙노선을 지키며 동성애를 반대하는 '웨슬리언 언약협회(Wesleyan Covenant Association.WCA)'가 만들어져 현재 1500개 이상의 교회가 가입하는 등 급속하게 세를 확장하고 있다. WCA는 설립 취지를 통해 "연합감리교회에 변화가 오고 있다"면서 "웨슬리언 신학을 고수하는 정통 교회 및 성직자를 연결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은 감독의 동성애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는.

"동성애자들을 정죄하거나 미워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들도 우리의 똑같은 형제 자매로서 인권 존중과 함께 구원받아야 할 존귀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동성결혼을 수용할 수 없다. 주변에서 동성애에 빠진 사람들이나 동성결혼을 한 이들이 있다면 더욱더 기도에 힘써야 한다."

-내년부터 뉴저지 공립학교에서는 성소수자에 대한 교육이 정규 과목으로 채택된다.

"교회는 초대교회부터 지금까지 항상 새로운 문화와 풍조들로부터 끊임없는 도전을 받아왔다. 오늘날엔 종교 다원주의, 동성애 등 문제가 교회에 침투되고 있다. 그러나 교회는 그때마다 채찍과 경고로 받아들이고 옷 매무새를 가다듬어왔다. 이번에도 교회적으로 위기다. 이를 기회로 삼아 회개하며 더욱더 성서적인 교회, 성서적인 신앙을 회복하는데 주력해야 한다."


임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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