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다민족 사회에 복음의 빛 비추다

대뉴욕지구한인장로연합회 제 7차 다민족선교대회

다민족선교대회를 주최한 대뉴욕지구한인장로연합회원들이 대회 직전인 지난 24일 플러싱 거리로 나가 대회 홍보를 한 후 단합의 표시로 한 손을 들고 서 있는 모습.

지난 25일 프라미스교회에서 열린 다민족선교대회에 중국을 대표해 '글로벌 처치 오브 올(Global Church of All) 찬양팀이 무대에 올라 한손을 높이 들고 찬양하고 있다.

"하나님 나라 확장하는 복음잔치로 거듭나길"
한국·중국·러시아 등 이민자 찬양팀 총망라
허연행 목사 "빚진자 심정으로…" 사명 감당

열방을 향한 복음의 빛이 뉴욕 다민족 사회에 비쳤다.

대뉴욕지구한인장로연합회(회장 김영호 장로)가 지난 25일 퀸즈 프라미스교회(담임목사 허연행)에서 개최한 제 7차 다민족 선교대회에 한국·중국·대만·자마이카·러시아 출신 기독 이민자들이 참여해 찬양을 통해 하나가 됐다.

연합회장 김영호 장로는 "우리 장로들은 땅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라는 하나님의 지상명령에 순종하기 위해 다민족 도시인 뉴욕에서 복음과 찬양을 통한 선교 잔치를 지난 7년전부터 매년 열고 있다"며 "이를 통해 뉴욕에 하나님의 나라가 더욱 크게 확장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복음의 빛을 온 세상에 비추자!"란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 주강사로 초청된 허연행 목사는 "로마서 1장 13~15절 말씀을 토대로 "빚진 자의 심정으로"라는 제목으로 설교 했다. 그는 "사도 바울이 이방인들에게 빚진 자의 심정으로 로마 선교를 감당했던 것을 소개하며, 우리들도 이런 빚진 자의 심정이 되어 사명을 감당하자"고 말했다.

그는 특히 "뉴욕에 사는 여러 민족들이 한 예배당에 모여 한마음 한 뜻으로 주님을 찬양하게 된 것에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연륜과 경험이 풍부한 장로들이 나서 다민족 선교에 앞장서는 모습이 후배들에게 많은 귀감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허목사는 나이에 상관없이 젊게 사는 비결은 가치있는 소원을 가지고 꿈을 꾸는 것"이라며 "하늘을 나는 새는 뒤돌아보지 않는다. 살아있는 새는 항상 앞을 바라본다. 그러기에 앞만 보고 나아가 반드시 소원과 꿈을 이뤄나가는 우리가 되자"고 강조했다.

1부 예배에 이어진 2부 순서는 찬양과 선교나눔의 시간으로 마련됐다.

박마이클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2부는 한국·중국·대만·자마이카·러시아 순서로 진행됐다.

한인교계에서는 뉴욕밀알선교합창단(단장 이다니엘), 뉴욕필그림선교무용단(단장 최윤자), 한국고전선교무용팀(감독 박원희)이, 중국과 대만을 대표해서는 '글로벌 올 처치(Global Church for All) '뉴욕 차이니즈 크리스찬 코럴 소사이어티 앤 뉴욕 하베스트 코러스(NY Chinese Christian Choral Society and Chorus of Harvest Church of NY)가 각각 출연했다. 러시아에서는 '올 내이션 뱁티스트 처치 콰이어(All Nation Baptist Church Choir)' 자마이카에서는 '뉴욕시 하베스트 아미 코랄(New York City Harvest Army Chorale)'이 나왔다.

다민족으로는 '플러싱 퍼스트 처치 오브 나자렌(Flushing First Church of Nazarene)' '샤이닝 스타 스틸 밴드(Shining Star Steel Band(리더 Roy Gomes)' 등이 힙창 했다.

한편 찬양 대회 중간 한진영 선교사의 간증이 이어졌으며 공연에 참가한 다민족 찬양팀에게는 선교 후원금이 전달됐다.


임은숙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