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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보안업체 “소니 해킹은 북한 아닌 전 직원들 소행”

"전직원 6명 소니 해킹"… 보안업체 자체 조사 FBI 전달

소니픽처스 엔터테인먼트(이하 소니픽처스)에 대한 해킹 공격이 회사에 앙심을 품은 전 직원들의 소행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시사주간 타임 등이 30일 보도했다.

미국 사이버보안 업체 노스(Norse)는 30일 "까다로운 소니의 네트워크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시스템을 잘 알고 있어야만 가능하다. 소니의 전 직원 6명의 소행일 수 있다"는 내용의 자체조사 결과를 미 연방수사국(FBI)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노스는 FBI가 주도하고 있는 소니 해킹 관련 조사에 직접 참여하고 있지는 않지만 29일 세인트루이스 소재 본사에서 FBI 요원들과 만나 소니 해킹이 일부는 내부자 소행에 의한 것일 수 있으며 북한 정부가 연루됐음을 시사하는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을 설명했다.

노스가 소니픽처스를 해킹했다고 주장하는 전 직원 6명에는 10년간 소니에서 근무하다 지난 5월 정리해고된 여성도 포함돼 있다.



노스에 따르면 이 여성은 해고 직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소니 비방글을 수차례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소니픽처스 해킹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했던 FBI는 29일에도 "소니픽처스 네트워크 및 데이터 절도, 파괴의 책임은 북한 정부에 있다. 그외 다른 인물이 이번 사이버 공격에 책임이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믿을만한 정황은 없다"는 종전 입장을 거듭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노스 본사에서 FBI 요원들과 만난 커트 스탬버거 수석부회장은 "FBI가 이미 확고하게 결론을 내렸다거나 새로 나온 정보에 폐쇄적으로 나오고 있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며 "우리의 분석으로 인해 입장이 바뀌었는지 여부는 시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스탬버거 부회장은 FBI가 "업계와 공유하지 않은 (북한의 소행이라는 점을 입증할) 엄청난 결정적 단서를 갖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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