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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국악 공연에 ‘기립박수’

시애틀 예술의 전당인 베나로야 홀에서

시애틀 예술의 전당인 베나로야 홀에서 지난 22일 저녁 사상 처음으로 한국의 궁중음악, 민속음악, 궁중무용 등이 감동 속에 화려하게 펼쳐졌다.

대전시 연정국악원 80명의 단원들이 자매도시인 시애틀을 방문하여 한국의 문화예술을 소개 한 ‘코리아 환타지' 공연은 저녁 7시30분부터 2시간 넘게 공연되었는데 2500 석의 자리를 꽉 메운 관람객들로 순서가 끝날 때마다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공연은 궁중의 의례와 연회용인 장중한 궁중음악 ‘수제천’을 시작으로 민속음악 ‘시나위’, 민속무용 ‘부채춤’, 민요와 국악관현악, 아리랑 환상곡, 판소리와 국악 관현악 ‘사랑가’, 사물놀이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신모듬’ 순서로 다양하게 진행되었다.

특히 여성들이 화려한 의상과 부채를 들고 신나게 춤을 추며 꽃잎을 만들고 파도물결을 연출한 화려한 부채춤은 제일 많은 박수와 환호를 자아냈다.



관현악 아리랑을 환상곡풍으로 만든 ‘아리랑 환상곡’은 슬픈 선율의 아리랑 곡에 마치 천사처럼 하얀 의상의 여성들이 아름다운 춤을 춰 감동을 주고 많은 박수를 받았다.

베냐로야홀을 울릴 정도로 신나고 경쾌한 열정적인 사물놀이와 관현악 공연도 큰 인기를 끌어 기립박수를 받았다. 임재원 지휘의 국악 관현악단은 공연후 앵콜을 요청받는 등 시애틀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마이크 맥긴 시애틀 시장은 공연전 무대에 나와 “ 자매도시인 대전 연정국악원의 공연과 염홍철 시장, 수고한 대전 자매도시위원회(이현기 위원장), 샛별 한국문화원(최지원 원장)에게 감사한다”며 “시애틀의 여러 자매도시 중에서도 대전 자매도시 위원회가 활발하고 특히 한인사회가 시애틀을 더 좋은 도시로 만드는데 공헌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연후 미국생활이 21년이 되었다는 한인K 씨는 “ 오랫만에 한국의 전통 음악을 듣고 멋과 흥이 넘치는 무용과 음악으로 감동과 감격의 한마당이 되었다”고 기뻐했다.

또다른 한인은 “조국의 문화예술을 자녀들에게 알리기 위해 함께 왔다”며 잊혀진 조국의 음악과 무용에 가슴 뭉클했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을 위해 수고한 샛별 한국 문화원 최지연 원장은 “대전시 연정국악원이 전통국악의 세계화를 위하여 시애틀에서 첫 공연을 했는데 역시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 이라는 것을 세계인들에게 확인시켜준 성공적인 공연이었다”고 평했다.

사진은 대전시 연정국악원 단원들이 화려한 부채춤을 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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