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속에 한국을 그린다
서북미 미술문화인협회, 제 11회 한국전통예술문화축제
학생 미술 사생 대회 40여명 시상식 및 전시회도
지난 4일 서북미 미술문화인협회 (회장 오희경)는 제 11회 한국전통예술문화축제 및 서북미 학생 미술사생 대회 입상자 시상식을 노스게이트 커뮤니티센터에서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5월3일 시애틀센터에서 열렸던 제 11회 서북미 학생미술 사생대회의 입상자 40여명을 시상하고 작품을 전시했다. 참가자들은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의 어린이와 청소년들로 미국사회에서 성장한 아이들이 부모나라 한국의 전통을 가슴에 품고 그림에 담았다.
춘향이를 연상시키는 한복에 댕기머리 한 소녀가 시애틀 스페이스 니들을 배경으로 그네를 타는 모습이나 미국 국기 속에 대한민국의 국기를 그리는 등 각자 그림의 소재와 내용은 달랐지만 여러 모습과 상징 속에 미국사회속에서 한국인으로 성장해가는 자신들이 자화상을 그린 듯했다.
또, 건강한 삶과 한식의 실생활 보급화를 위한 다양한 한국 전통음식의 전시와 한식의 상차림, 시연, 시식 등이 있었다. 음식의 종류로는 흰쌀밥, 잡곡밥 등의 주식류와 국, 찌개, 김치 등의 부식류, 수정과, 식혜 등의 음청류, 술류, 떡과 한과류 등이 있었고, 학생들을 위한 송편 만들기 문화체험도 있었다.
한국문화 세계화를 위한 이번행사는 다민족과 어울리는 아름다운 마음과 건강한 사회를 이루기에 뜻을 같이 한 서북미 미술문화인협회의 회원들과 교민들의 자원봉사로 이루어졌다. 이번행사는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후세들에게 일깨우고 자녀들의 문화교육을 위한 좋은 시간되었다.
오희정 회장은 “총영사관과 한인 단체에서의 지원과 성원으로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룰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며 “앞으로 한국교민들 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의 여러 외국인들에게 소개해 많은 사람들에 한국문화를 알릴 수 있기를 바란다”며 교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서북미 학생미술사생 대회 입상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정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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