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내 자신이 시”
이송희씨 , 동시집 ‘빵 굽는 날’
시집 ‘나비,낙타를 만나다’ 출간
시인이며 아동문학가인 이송희씨는 서울 출생으로 1984년 시애틀에 왔으며
2007년 미주 아동문학 동시부문 신인상, 2008년 뿌리문학 시부문 신인상,
2011년 문학공간 동시부문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
또 2012년 경희해외동포문학상 시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2013년 Famous Poets Free Poetry Contest에서 영시 ‘Spring’으로 입상하기도 했다.
동시집 ‘빵 굽는 날’에는 아침 햇빛, 빵굽는 날, 숨바꼭질 등 40개의 동시가 영문 번역으로 함께 실려 있다.
이에대해 이송희씨는 “내 유년의 기억들 속에서 보고 느낀 느낌을 어른이 된 현재의 느낌과 접목시켜 우리의 아이들에게 주고 싶은 마음으로 동시집을 펴내게 되었다”며 “특히 영문 번역을 넣게 된 것은 이민 사회에서 10여년 한글학교 교사를 하고, 내 아이들을 키우면서 2세들이 보다 쉽게 우리의 글을 접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시집 ‘나비,낙타를 만나다’는 새벽의 노래, 나비, 낙타에게 등 85개의 시가 실려 있다. 이송희씨는 “ 시는 눈에 보이는 것, 그 본 것을 느끼는 것, 그 느낀 것을 글이라는 형식으로 적어내고, 그것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보는 것이 시인데 그것은 바로 내 자신”이라고 말했다.
그녀의 시에 대해 김종희 경희대 교수며 문학평론가는 “ 상상력에 의해 작고 단단하고 순발력 있는 외형을 갖추고 있어 한 군데도 늘어진 곳이 없이 깔끔한 소리를 내고, 또 시 속에 숨어있는 모든 경물들이 그 자리마다 수런수런 제 빛깔과 음색으로 살아 움직이고 있다”며 “그의 시는 의인화된 사물들의 합주가 무리 음악을 이룬 오케스트라 같다.” 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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