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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시대: 정인홍(비버튼, 오리건)

93세 나이에도 운전까지
화내지 않고 평안한 마음 가져
다음 해외선거 투표 소망

“건강한 정신이 건강한 몸을 만든다는 신념으로 항상 바르고 건강한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리건 비버튼의 정인홍(사진)씨는 1922년생으로 새해에는 93세가 되는 장수를 누리고 있다. 특히 그 나이에도 자동차 운전을 할 정도로 건강하고 정신도 매우 맑다.

지난 2012년 10월의 경우 시애틀 총영사관에서 18대 대통령 재외선거 등록을 실시했을 때 당시 91세인 영주권자인 정인홍 씨는 오리건주에서 직접 4시간 이나 운전을 해 시애틀에까지 와서 등록을 하려 했으나 아쉽게도 새 여권을 찾지 못해 등록을 못했다

정인홍씨는 1979년 이민온 후 전 오리건 한미 노인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자녀들이 아버지의 안전을 염려해 운전을 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는 정씨는 지금도 귀가 조금 잘 들리지 않을 뿐 건강하다.



장수와 건강 비결에 대해 정씨는 “많은 사람들이 무엇을 먹어야 건강에 좋고, 무엇을 먹어야 암에 걸리지 않는다는 말들을 하지만 이같은 말들에 귀를 막고 산다”고 한다. 그리고 단지 건강한 마음과 평안한 마음을 가지려 한다.

그래서 웬만한 일에는 화를 내지 않고 있다. 또 음식은 양식보다 한식을 좋아하는데 고추장을 너무 좋아해 심지어 떡을 먹을 때나 만둣국을 먹을 때도 설탕이나 간장이 아닌 고추장과 함께 먹어 사람들이 웃기도 하지만 고추장에 장수비결이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잠자는 시간은 규칙적이지 않고 초저녁 10시에 자거나 새벽 5시에 자는 등 시간에 상관없이 졸리면 자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언제 세상을 떠날지 모르지만 조국에 투표를 하기위해 이민온 후 지금까지 영주권을 가지고 있다는 정씨는 해외 선거는 4년, 5년마다 실시된다고 하니 다음 제 19대 해외선거에 투표하려면 95세가 되어야 하기때문에 그때까지 건강하게 장수해 꼭 조국에 투표를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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