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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세탁업계 “어휴~ 힘 들어”

불경기로 매출 감소에 렌트비 인상 등 악재 겹쳐

한인사회 대표적 비지니스로 꼽히는 세탁업이 최근 난항을 겪고 있다.

실리콘밸리 한인 드라이클리너스협회에 따르면 올해 북가주에서 문을 닫은 세탁소는 대략 30군데로 그중 한인 운영 세탁소는 15여곳에 달한다.

협회는 가장 큰 원인으로 불경기를 비롯, 가파른 렌트비 상승, 까다로워진 환경 규제 등을 꼽았다.

북가주지역 한인 세탁소들의 경우 렌트 지출은 전체 매출의 35~40%를 차지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10년전까지만 해도 렌트 지출은 전체 매출의 25%정도로 지금보다 낮았다”며 “불경기로 매출은 떨어진 반면 렌트는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최근 실리콘밸리 지역 엔지니어들의 복장이 캐주얼로 확산되면서 세탁소를 찾지않는 것도 원인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에서 22년간 세탁소를 운영해온 오재봉 전 SF한인회장은 “이스트베이지역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는 지인들이 경영난과 렌트비 문제 등으로 문닫는 경우를 많이 봤다”고 말했다.

환경 규제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연방 환경보호부는 오는 2021년부터 주상복합 건물내에 세탁용 화학물질인 퍼크(PERC)의 사용을 전면 금지시키며, 2020년까지 퍼크 이용 장비의 전면 교체를 확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수만달러가 드는 기계 교체 비용과 새로운 세탁법을 익히는 것도 한인 업주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강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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