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쏜살같은 4연승 SF '왕 등극'…월드시리즈 우승

5할 맹타 파블로 산도발 MVP

2년 만에 훌쩍 커버린 파블로 산도발(26)과 버스터 포지(25)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안겼다.

자이언츠는 28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4차전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 4-3으로 승리했다. 파죽의 4연승. 자이언츠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2년 만이자 통산 일곱 번째 챔피언에 올랐다.

이태 만에 찾아온 환희 뒤에는 팀의 핵심으로 성장한 산도발과 포지가 있었다.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3루수 산도발은 3홈런·4타점을 포함, 타율 5할(16타수 8안타)을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1차전에서 상대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29)에게 연타석 홈런을 뽑아내는 등 대포 3개를 몰아쳐 분위기를 확 끌어당겼다. 2010년 월드시리즈에서 단 1경기에 나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었다.



주전 포수 포지는 2년전 깜짝 활약을 넘어 팀의 주축으로 진화했다. 그는 2010년 신인으로서 월드시리즈 3할(20타수 6안타)을 기록하며 우승을 뒷받침한 바 있다. 실력에다 노련함이 더해진 올해 포지의 진가는 타석에서보다 안방에서 더 빛났다. 그의 안정된 리드 속에 자이언츠의 마운드는 디비전시리즈(평균자책점 4.11)와 리그 챔피언십(2.80)을 거쳐 월드시리즈(1.46)까지 경기를 거듭할수록 강력해졌다.

특히 디트로이트 강타자인 미겔 카브레라(29)와 프린스 필더(28)를 꽁꽁 묶은 것이 결정적이었다. 포지는 4차전 1-2로 뒤진 6회 초 역전 2점홈런을 때려내는 등 타자로서도 필요할 때 한 방을 터뜨렸다.

기적도 따랐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로 올라온 샌프란시스코는 연거푸 역전을 이끌어냈다.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에선 신시내티에 2패를 당했지만 내리 3경기를 따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세인트루이스와의 리그 챔피언십(7전4선승제)에서도 1승3패로 벼랑 끝에 몰렸지만 3연승을 거두며 월드시리즈에 올랐다. 어렵게 올라온 월드시리즈에서 산도발과 포지 등 타자들과 함께 투수진이 응집력을 선보여 완벽한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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