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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시절 그노래로 진한 향수”

한미라디오 22주년 기념 ‘7080 빅 콘서트’ 성황

그때 그시절을 되돌아볼 수 있는 ‘7080 빅 콘서트’가 열려 지역 한인들에게 진한 향수를 선사했다.

북가주 최초 한국어 방송국으로 청취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한미라디오(AM 1400)가 한국의 1970~1980년대 대중문화를 이끌어온 가수들의 축하 무대를 마련하고 지역 한인들과 함께 개국 22주년을 기념했다.

초청가수는 그룹 ‘송골매’의 리더로 ‘희나리’ ‘어쩌다 마주친 그대’ 등 다수의 히트곡을 갖고 있는 구창모와 MBC 10대 가수 수상 경력의 권인하, 그룹 ‘옥슨 80’의 리더 홍서범, 그리고 조갑경 등이었다.

지난 16일 헤이워드 샤보트 칼리지에서 개막된 콘서트에는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가득 메운 한인들은 그시절 그노래를 마음껏 즐겼다.



이날 첫 무대는 7080의 선두주자 홍서범이 ‘불놀이야’ ‘나는 당신께 사랑을 원하진 않았어요’ 등을 선사하는 것으로 장식됐다. 홍서범은 신곡 ‘그래’에 이어 조갑경과 ‘내사랑 투유’를 합창하며 부부애를 과시하기도 했다.

샤우트 창법의 권위자로 소개된 권인하는 돌아간 아버지를 생각하며 만들었다는 ‘사랑이 사랑을’과 직접 작사 작곡, 이광조 노래로 한 시대를 풍미한 ‘사랑을 잃어버린 나’, 가수 김현식 추모곡 ‘사랑했어요’, ‘비오는 날의 수채화’ 등을 불러 청중의 열정적인 박수를 이끌어냈다.

이날 마지막 순서로 무대에 오른 구창모는 ‘희나리’와 ‘문을 열어’를 부르며 객석과 한 마음으로 어우러졌다.

그룹 ‘송골매’ 시절 히트곡 ‘모두 다 사랑하리’를 열창한 구창모는 지난 20여년간 구소련 회교 5개국에서 현대자동차 딜러 사업을 하며 겪은 에피소드 등을 소개했다.
한편, 이날 관객들은 콘서트를 특별 후원한 ‘김진덕 정경식 재단’ 대표 김한일 치과병원 원장이 제공한 1300달러 상당의 전동 치솔과 선물백, 보석상 제공 진주 반지(1500달러 상당) 등 다수의 선물을 받고 즐거워했다.


이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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