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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들의 솔선수범이 곧 선교”

[샌프란시스코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5/10/07 17:17

북가주 방문한 권오문 몽골 국제대 총장

거리 아이들 대상 교육 선교 정부 요청 받아 대학 설립 기독교 기반 인재 양성중
권오문 몽골 국제대학 총장이 교육 선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권오문 몽골 국제대학 총장이 교육 선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교수들이 먼저 기독교를 말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이 기독교에 대해 질문을 해오면 자세하게 답변을 해줍니다. 사랑과 정성을 다해 가르치고 솔선수범 하는게 전부입니다.”

북가주를 방문한 몽골 국제대학(MIU) 권오문 총장은 자신이 펼치고 있는 ‘교육 선교’를 이렇게 설명했다.

기독교를 굳이 내세우지 않아도 기독교인들이 모든 일에서 모범을 보이면 현지 주민들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는 지론이다.

권총장은 지난달 28일부터 사흘간 마운틴뷰 새누리 교회(담임 손경일 목사)에서 열린 ‘2015 선교 대회’에 초빙돼 특강을 전했다.

대학생때 예수를 영접한 권총장이 몽골에 발을 디딘 건 1990년대초.

“인생의 십일조를 드리는 마음”으로 5년 정도 선교 사역을 하려고 했었는데 어느덧 20년이 훌쩍 넘어버렸다.

당시 몽골은 개혁 개방에 따른 급격한 사회 변화로 희망과 혼란이 공존하고 있었다.

특히 이혼이 늘면서 가족이 해체돼 거리에서 사는 아이들 문제가 심각했다.

그는 이런 아이들을 위해 학교를 세웠다. 그리고 가르쳤다.

수년간의 교육 봉사가 계속되면서 범죄자로 전락할 위기의 아이들이 ‘번듯한 학생’으로 변화해가자 이를 관심있게 지켜보던 몽골 정부가 발벗고 나섰다.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 대학 설립을 통한 미래 인재 양성을 당부했다.

마침내 2002년 몽골 정부가 부지를 제공하고 한국의 기독교인들이 힘을 보태 수도 울란바토르에 MIU를 세웠다.

현재 국제경영, 호텔경영, 식품과학, 에너지자원환경, IT, BT, 패션디자인 등 10개 학과에 700여명의 학부생이 있고 행정, 영어교육 대학원에도 40여명이 공부하고 있다.

전 과정은 영어로 강의한다.

한국과 미국, 캐나다, 싱가포르 등 11개국 출신 60여명의 교수진은 대부분 기독교인이다.

앞으로 몽골을 이끌어갈 미래 지도자들이 기독교를 기반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권총장은 “지금 몽골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사업이든, 선교든 수요와 기회가 무궁무진한만큼 북가주지역 한인들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MIU의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www.miu.edu.mn)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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