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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결혼 편견, 여전히 ‘깊은 뿌리’

2세들 직-간접 차별 불이익

캐나다에서 인종을 뛰어넘은 국제결혼 커플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속에 이들에 대한 편견의 시각이 여전히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1991년 이후 국제 결혼 커플이 증가하면서 지난 2011년엔 결혼 또는 동거 관계의 전체 커플중 4.6%에 달하는36만쌍으로 집계됐다.
이와관련, 브룩대학 사회학과의 타마리 키토스사 교수는 “캐나다는 다양성을 존중하는 관용적인 사회라는 인식은 맞지만 편견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국제결혼 커플의 2세들이 직접 또는 간접적인 인종차별에 직면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국제 결혼 커플이 늘어나면서 인종 차별 주의가 사라질 것이라는 시각은 잘못이자 방관하는 꼴”이라며 “사회적으로 심각한 대화를 나눠야 할때”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캐나다 전체 인구중 소수유색계 출신은 7백70만명으로 인구 비율이 1981년 4.7%에서 22.3%로 급증했다. 또 오는 2036년쯤에서 주민 3명중 1명꼴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키토스사 교수는 “캐나다는 사실상 초기에 유럽출신과 원주민간 혼혈 국가로 시작됐다”며 “이는 부정할 수 없는 유산”이라고 설명했다.
국영 CBC 방송은 아프리카-일본계 남편과 살고있는 유럽계 여성의 사례를 소개하며 “이 부부의 7살 아들이 다니는 학교의 한반 학생 20명중 25%가 혼혈아”라고 전했다.
이 여성은 “아들이 무의식적으로 열등감을 느끼고 있음을 알게 됐다”며 “백인학생과 다르다는 점을 의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중국여성과 결혼해 10대 두딸을 둔백인 남성은 “딸들과 밖에 나가면 주변에서 ‘입양했으냐’고 묻곤한다”며 “관용적인 사회라는 이미지에 의문이 들곤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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