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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 대학생들, 졸업과 동시 ‘빚더미’

등록금 전국 최고, 1993년 이후 248%↑

온타리오주 대학 등록금이 전국에서 가장 비싸 졸업생은 빚더미를 안고 대학문을 나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민간 싱크탱크인 캐나다대안정책센터(CCPA)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대학 등록금은 학생 회비등 각종 잡부금을 포함해 지난 1993년 이후 3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온주 등록금은 248%나 뛰어 올랐으며 오는 2018년엔 연 평균 9천541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 1993년 이후 물가는 48.7%가 오른 반면 이같은 등록금 급등현상으로 온주 대학생들의 학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펀들랜드주는 연 2천857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으며 이어 퀘벡주와 매니토바주가 뒤를 이었다.
온주와 함께 노바 스코시아주와 사스캐처완주가 등록금이 비싼 곳으로 지목됐다. 이와관련, CCPA 관계자는 “이는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희망을 접고 등록금이 싼 대학을 선택하는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졸업생은 과중한 빚을 지고 사회에 진출하게돼 전공에 맞는 직종보다는 일자리 찾기에 급급하는 현상이 일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정부의 대학 지원금 삭감이 등록금 인상을 불러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전국대학생연맹측은 “최근 뉴펀들랜드주정부가 학비 대출 프로그램을 무상 지원으로 전환했다”며 “온주 등 다른 주들도 이같은 조치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주 자유당정부는 집권이후 연 소득 16만달러 미만 가정 출신 대학생을 대상으로 등록금 30% 인하 조치를 단행했다. 그러나 연맹측은 “파트타임 대학생은 이 같은 혜택에서 제외돼 있다”며 “인하에 더해 무상 지원책을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토론토 소재 요크대학 인문학과에 재학중인 한 여대생은 연 등록금이 7천4백달러에 이른다며 부모집에 살며 파트타임 일을 하고 있으나 학비 부담이 무겁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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