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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 유례없이 심각…개선 가능성도 희박

세계은행, “경제위기 직격탄 피해 계층”

캐나다와 한국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에서 높은 청년실업률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전세계에 걸쳐 청년 구직난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왔다.
세계은행(WB)은 14일 발표한 ‘청년실업 보고서’에서 “전세계적으로 지역과 성별 상관없이 15~29세 청년층의 실업률이 인류 역사상 가장 심한 상황이며 앞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촌의 청년 인구수는 18억명으로 세계 인구 전체의 40%를 차지하고 있으나 이들중 3분의 1은 실업자로 향후 이같은 상황이 쉽게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현재 지구촌 청년 실업률이 올해 13%를 웃돌것”이라며 “앞으로 10년간 청년 10억명이 구직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새 일자리 6억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전세계 장년층 평균 실업률은 4.5%다. 보고서는 “지난 10년동안의 금융위기와 글로벌 경기 침체가 청년 실업문제의 주 원인”이라며 “경제위기와 불황의 충격이 고스란히 청년층에 가해졌다”고 분석했다.
또 청년 구직자의 능력이 고용주가 원하는 수준에 맞지 않은 것도 청년실업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선진국은 청년 구직자의 교육 수준이 높은 반면 고용주는 기술, 직무 숙련도를 요구하고 있어 청년층이 일자리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서비스산업이 집중된 개발도상국에선 청년 구직자의 필수적인 기술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관련, 보고서는 “이같은 청년층 ‘고용한파’는 세계 경제에도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며 “청년층이 아예 취업을 포기하거나 저임금의 비정규직에 전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년실업이 악화되면 사회적으로 값비싼 비용을 치러야 한다며 일례로 아랍권 국가들에서 실업난에 지친 청년들이 폭동을 일으키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끝으로 보고서는 “현재 청년층은 경제위기에 몰린 세대”라며 “선진국과 개도국의 모든 정부는 청년 실업위기를 해결하기위한 대책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임윤선 기자 jame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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