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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잘 해서 취업 하고파”

163명 응시자 중 비한인 15.3%

모국 교육인적자원부 산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시행한 2006년도 제10회 한국어능력시험(TOPIK: Test of Proficiency in Korean)이 지난 23일 노스뷰하이츠고교(핀치/배더스트)에서 실시됐다.

지난 23일 시행된 제10회 한국어능력시험(TOPIK)에 중국인 응시자들이 문제를 풀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한류 등의 영향으로 이날 총 163명 중 25명이 비한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3일 시행된 제10회 한국어능력시험(TOPIK)에 중국인 응시자들이 문제를 풀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한류 등의 영향으로 이날 총 163명 중 25명이 비한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시험에는 지난해보다 27명이 많은 163명이 응시했다.
한국어능력시험은 모국 정부가 공식 인증하는 시험으로 일정 급수 이상 획득자는 모국 24개 대학 유학 시 한국어시험을 면제받거나 특별전형 지원자격을 받는 등 혜택을 누린다.

97년부터 시행됐으며 2004년 8회부터 참여한 캐나다의 경우 첫 해엔 응시자가 63명에 불과했으나 2005년엔 136명으로 늘었고 올 해엔 163명을 기록, 해마다 크게 증가한다.

시험을 주관한 토론토총영사관에 따르면 특히 비한인들의 관심이 높았다.


중국인과 백인 등 비한인 응시자가 25명이나 돼 전체의 15.3%를 차지했다.
이들 가운데는 한류의 영향을 받은 중국계 캐네디언들과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아 공부차원에서 한국어를 배운 토론토대 교무처장인 중국계 이래인 추씨, 한국에서 1년간 체류한 경험을 살려 아예 한국 취업을 목표로 노력 중인 레미 코미에르씨 등이 있다.

허윤욱 교육원장은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문화, 언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 한국어능력시험에도 비한인들의 응시가 많아진 것 같다”면서도 “정작 당연히 열심히 해야 할 동포 2세들 사이에 관심이 비한인들보다 크게 늘지 않아 우려된다”고 전했다.

그는 “영사관의 한국어교실 수강생들도 25명 중 동포 2세는 5명 정도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중국, 일본 등 비 한인이다”며 “우리 2세들이 영어만 해서는 정체성 확립은 물론 주류사회 진출이 어렵다는 것을 깨닫고 부모들이 어려서부터 한국어 교육에 좀 더 집중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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