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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국어 잘하면 영어도 빨리 늘어”

인터뷰-케씨 그린스타인 교사

블루어 스트릿 하이팍 공원 근처의 킬스트릿공립초등교 케시 그린스타인(Kathy Greenstein) 교사. 그는 전체 학생의 70%가 비영어권 이민가정 출신으로 토론토 복합문화를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이 학교에서 전체 교직생활 31년 중 절반을 보냈다.
그래서 그는 학생들의 국가별 성장배경과 특징을 누구보다도 잘 안다.
그를 만나 한인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필요한 이야기를 들었다.


케씨 그린스타인 교사

케씨 그린스타인 교사

-한인학생들만의 특징이 있나?
▲물론 있다.
가정교육을 잘 받았단 점이다.


교육의 기본은 가정교육이다.
학교에서 교사가 가르치는 것은 교육의 일부분에 불과하다.
그런 점에서 한인학생들은 많은 이점을 갖는다.
대부분 고등교육을 마친 부모들로부터 지적, 정서적 지도와 후원을 받으며 성장하기 때문이다.

-신규이민가정의 가장 큰 관심거리는 자녀의 영어실력 향상이다.
학교 교육외 집에서 어떤 방법이 가능한가?
▲TV 시청이다.
내 의견에 반대하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TV만큼 좋은 시청각 교재도 없다.
아이들은 TV를 보며 영어를 듣고 생각하고 캐나다 문화에 익숙해진다.
눈, 입, 귀를 동시에 언어에 노출시킬 때 실력이 는다.
또한 모국어 교육도 중요한 열쇠다.

-영어를 잘 하라고 모국어 사용이나 교육에 등한한 경우도 많은데.
▲언어는 모두 공통적인 기초위에서 구축된다.
한 가지 언어의 뼈대가 잘 서있으면 다른 언어 역시 그 뼈대를 사용해 살을 만든다.
모국어를 잘해야 영어도 잘 한다.
모든 언어 공부는 영어 공부에도 반드시 도움이 된다.

-최근 ‘왕따(bully)’ 문제가 학교교육의 큰 이슈다.
피해 방지를 위한 노력은?
▲학교에선 타인에 대한 존중을 가르쳐 왕따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고자 한다.
가정에서도 자녀들에게 올바른 지도를 해야한다.
자녀가 ‘왕따’ 피해자가 된 경우 대책도 중요하다.
자녀로부터 피해 사실을 들으면 반드시 교사에게 알려서 보다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
사소한 일이라도 어려워말고 항상 교사와 상의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김영주 기자 nicole@joongangcana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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