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들 지금부터 준비해야”

‘백투스쿨’ 시즌 생활리듬

여름방학이 어느 새 절반 이상 지났다. 캠프와 모국방문, 봉사활동 등으로 분주한 시간을 보내는 학생들에겐 아직 개학(Back to School)’은 먼 이야기지만 교육 전문가들은 흐트러진 생활리듬을 학교 시작에 맞춰 바로 잡기 위해선 지금부터 준비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학생들 중에서도 초-고등학교나 대학교 등 새로운 학교환경에 적응해야 할 신입생들은 첫 발걸음을 성공적으로 디딜 수 있도록 꼼꼼히 챙겨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초등학교 1학년이 될 자녀를 둔 부모들은 이들이 물리적, 정신적으로 준비된 상태에서 학교에 가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다음은 새로 1학년이 되는 아이들을 위한 전문가 조언 10가지다.

1. 일찍 일어나도록 한다. 학교가기 전 충분한 여유를 가지려면 기상시간은 매우 중요하다. 잠자기 전 군것질을 하거나 TV, 컴퓨터 등을 하면 수면이 방해를 받아 일찍 일어나기 힘들다. 습관이 되려면 최소한 3주는 같은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연습을 해야 한다.

2. 학교에 데려가고 데려오는 사람이 누구인지 확실히 알려준다. 자녀들의 불안감을 줄여준다.

3. 가방 등 학용품을 함께 구입한다. 아이의 의견을 반영하면서 실용적이고 안전한 것으로 산다.

4. 학교에서 접하는 책 등 교재를 이해하지 못해도 괜찮다고 안심시킨다. 특히 새로 1학년 이 된 아이들은 학교에만 가면 바로 글을 읽는 것이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5. 도움이 필요하면 요청하게 하라. 울거나 칭얼거리지 말고 교사에게 원하는 것을 말하도록 가르쳐야 한다.

6. 혼자 옷과 신발을 착용하는 법을 연습 시킨다. 이를 위해 복잡한 장식이나 끈이 있는 옷 이나 신발을 사주는 것을 피한다.

7. 버스를 타고 학교에 간다면 픽업장소까지 함께 가서 어떤 버스가 아이가 타는 버스인지 특정 사인이나 색깔 등에 대해 설명해 준다.

8. 걸어서 등교한다면 미리 학교까지 가는 길로 데리고 가 낯설지 않게 만들어 준다.

9. 운동장 놀이 시설을 점검하고 안전한 놀이방법을 알려준다. 9-10월 기간 중 고학년들이 노는 방법을 따라하다 다치는 1학년생들이 많다.

10. 학교생활의 장점에 대해 부모의 경험담을 이야기 해준다. 아이에게 학교의 긍정적 이미지를 심어 주는데 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