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카칼리지, 태권도 학과 2005년 개설 추진

토론토 세네카 칼리지에 한국 태권도 학과가 등장한다.

모국 용인대학교의 김정행 총장 일행은 1일 세네카 칼리지(총장 릭 마이너)를 방문, 양교 교류사항을 협의한 후 *양교 상호 학점인정 * 교수 및 학생 교환프로그램 시행 *커리큘럼 공동 개발 운영 * 세네카 칼리지 태권도 학과 신설 등 양교 교류 협정에 서명했다.

캐나다에서 최초로 신설되는 태권도 학과는 용인대학교의 지원을 받아 2년제 코칭 코스로
이와 함께 이 학과 이수생에 대한 1년제 학위 코스가 운영된다.

김총장에 따르면 한국에는 20여개 대학이 태권도 학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졸업생 상당수가 해외 진출을 희망하고 있으나 영어 능력이 딸리고 현지 정보 및 지원 부족 등 어려움을 겪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번 세네카 대학에 태권도학과가 신설되면 모국의 유능한 사범들의 해외진출 문호가 크게 널혀질 것으로 전망된다.

세네카 칼리지에서 스페셜 어시스턴트역을 맡아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한풍연(무술협회 회장)씨는 “이번 태권도 학과 설치는 태권도 세계화와 발전에 새 계기가 될것”이라며“모국의 태권도 시범단을 초청, 캐나다 전국을 순회하며 홍보 및 시범을 통해 태권도를 더욱 널리 알릴 계획이다”고 밝혔다.

세네카 칼리지는 모국 충청대학 등 태권도 관련 주요 대학들과 협력를 맺고있으며 이번 태권도 학과는 2005년 9월학기에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김 총장 방문에 충북 옥천군 유봉열 군수 일동도 동행, 충북도립 과학대학과 세네카 칼리지 간 교류 사항을 협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