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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여자오픈, 첫날 태극 낭자군 선전

지난 8일 나아아가라 지역 레전드골프장에서 열린 BMO 캐나다 여자오픈대회 첫날, 박희정선수가 태극낭자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반면 13년 만에 US여자오픈 정상에 복귀한 맥 말론(미국)이 ‘코알라’ 박희정(24·CJ)을 2위로 밀어 내고 선두를 달렸으며 박세리의 ‘트리플 크라운 달성’ 꿈은 그야말로 꿈으로 그칠 공산이 커졌다.

말론은 레전드골프장 배틀필드코스(파72·6544야드)에서 열린 BMO 캐나다오픈(총상금 130만 달러) 첫날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골라내는 순도 높은 샷으로 7언더파 65타를 기록해 단독 선두에 나섰다. 이로써 말론은 지난 5일 끝난 US여자오픈 3, 4라운드에 이어 43개 홀 무보기 행진을 이어감과 동시에 미국과 캐나다 2개국 내셔널타이틀 2연속 제패라는 신기원을 달성할 발판을 마련했다.

올 들어 스코어보드 상단에 자신의 이름을 자주 올리고 있는 박희정은 5언더파 67타를 쳐 말론에 2타 뒤진 공동2위에 올랐다. 지난해에 비해 드라이브샷 비거리가 늘어난 데다 장기인 아이언샷 정확도가 한결 좋아진 박희정은 이날 보기 1개에 버디 6개를 골라내는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로써 박희정은 2002년 빅애플클래식 우승 이후 2년 만에 정상에 오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게 되었다. 이날 박희정은 예외 없이 주특기인 아이언은 77.8%의 그린 적중률을 보였으나 아쉽게도 퍼트수 30개에 이르는 퍼트 부진이 문제로 지적됐다.

‘톱10’ 전문가로 자리 잡은 김미현(27·KTF)도 3언더파 69타로 선전을 펼쳐 공동8위를 달렸다. 안시현(20·코오롱엘로드)과 김초롱(20·미국명 크리스티나 김)도 나란히 2언더파 70타로 공동18위에 올라 무난한 출발을 보였고 쌍둥이 언니와 동반 출전한 송아리(18·빈폴골프)도 1언더파 71타로 상위권 입상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등 한국 선수들은 대체로 선전했다는 평가.



하지만 박세리(27·CJ)는 버디 4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 등 어수선한 스코어카드를 적어내며 2오버파 74타로 부진했다. 드라이브샷 불안을 떨치지 못한 박세리는 쇼트게임마저 흔들려 컷오프 위기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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