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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친선축구대회 열전, 장년부 화랑 3연패, 청년부 TEKA 첫승

한인사회 최강의 축구팀은 화랑(장년부)과 TEKA(청년부)팀 이었다.

지난 10일 본보와 재캐나다한인축구협회(회장 김승환) 공동주최로 이토비코 센테니얼 공원에서 개최한 ‘한인친선축구대회’에서 전통강호 화랑이 투지를 바탕으로 장년부 3연패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청년부에서는 한인장로교회와 영락교회 선수들이 연합해 구성한 TEKA(‘Connection’의 기독교적 표현) 팀이 영예의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2003, 2002년대회 우승팀인 화랑은 결승에서 패기의 한우리팀을 만나 전반전을 2:1로 내주는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후반전 들어 전열을 정비한 화랑은 10번 강만히 선수의 ‘대포알’ 중거리 슛이 한우리 골문을 꿰뚫으면서 선수들의 사기가 충천하기 시작했다.



이어 한골을 더 보태 3:2로 역전 시켰으나 끝내 점수를 지키지 못하고 한우리에 한골을 허용 3:3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에 10분간의 연장전에 돌입했으며,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로 우승팀을 결정해야 했다. 한우리팀은 ‘승부차기’에서 2명의 선수가 골대를 맞고 튀겨 나오는 ‘불운’의 볼을 차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청년팀 경기에서는 TEKA와 TK태권도팀이 결승전에서 만났으며 TEKA의 뛰어난 ‘개인기’에 TK태권도팀의 ‘투혼’이 빛을 잃는 모습이었다. TEKA팀에는 오는 17-24일 미국 애틀랜타에서의 ‘제2회 전세계한민족축구대회’에 파견할 청년대표팀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어 ‘역시 한수위’의 경기를 펼쳤다.

장년부 3위는 불교인회의 ‘달마’, 청년부 3위는 ‘한인장로교회’에 각각 돌아갔다. 장년부의 MVP는 장기민(화랑), 공격상 박철모(한우리), 수비상 윤영빈( 달마) 선수가 각각 차지했다.

청년부는 MVP에 사무엘 이(TEKA), 공격상 허준범(TK 태권도), 수비상 벤 이(한인장로교회)에 각각 돌아갔다.

화창한 날씨 속에 이토비코 센테니얼공원에서 펼쳐진 이날 경기에는 참가 선수들의 가족과 친지들이 많이 나와 선수의 화려한 플레이에 ‘박수와 함께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

아빠가 한골 터뜨리기를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기다리는 어린아이에서부터 유모차를 끌고 남편을 응원하기 위해 나온 ‘열성 부인’, 나이가 지긋한 ‘중년 신사’에 이르기까지 즐거운 ‘가족축제’의 한마당으로 펼쳐졌다.

중앙일보배 ‘정기 한인친선 축구대회’는 한인사회의 화합과 친목도모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날 경기결과는 다음과 같다. ▲장년부 우승 화랑, 준우승 한우리, 3등 달마, MVP 장기민(화랑), 공격상 박철모(한우리), 수비상 윤영빈(달마) ▲청년부 우승 TEKA, 준우승 TK태권도, 3등 한인장로교회, MVP 사무엘 이(TEKA), 공격상 허준범(TK태권도), 수비상 벤 이(한인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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