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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에 모이자" 축구 4강전 길거리 응원

서울 광화문에 '붉은 함성'이 울려퍼진다.
축구 국가대표팀 서포터스 클럽 '붉은 악마'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남미의 강호 파라과이를 상대로 4강전을 펼치는 22일 새벽 광화문에서 길거리 응원전을 펼친다"고 밝혔다.

붉은 악마는 홈페이지를 통해 "경기장에 가지 못한다면, 붉은 악마가 함께 서 있을 곳은 광화문"이라며 "붉은 옷을 입고, 뜨거운 가슴을 안고 오십시오! 함께 외칩시다!"라고 시민들의 동참을 촉구했다.

태극전사들과 함께 월드컵 신화의 주역이 됐던 붉은 악마는 경기 시작(22일 오전 3시) 2~3시간 전에 광화문에 모여 응원전을 펼치기 위한 '워밍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세차례 열린 올림픽 조별 예선경기 동안 붉은 악마는 서울 혜화동 축구쉼터에 모여 응원해 왔다.



붉은 악마 측은 "전광판을 소유한 언론사와 방송사의 합의로 길거리 응원이 가능해졌다"며 "새벽이지만 많은 사람이 참석해 대표팀을 응원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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