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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걸음 만에 무너진 금메달

13m지점 첫 허들에 발 걸려 러시아선수와 충돌 '수포'
캐나다올림픽팀 여자 100m 허들 퍼디타 펠리시엔

펠리시엔 “꿈이라도 빨리 깨고 싶다. 꿈이라고 해도.”


아테네올림픽에 출전한 캐나다팀 선수들 가운데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육상 여자100m 허들의 퍼디타 펠리시엔(23) 선수가 24일 최종 결승전 경기에서 출발 13m 지점의 첫 허들에 발이 걸려 러시아 선수와 부딪히면서 넘어져 끝내 경기를 계속하지 못하고 포기했다.



온주 피커링출신인 펠리시엔의 이같은 불운은 그녀 자신은 물론 올림픽 초반 부진을 씻고 이날 여자 싸이클 금메달과 남자 다이빙 은메달 획득 낭보에 이어 세 번째 메달소식을 듣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던 모든 캐네디언에게 허탈감을 가져다주었다.

지난 1년간 기록으로 볼 때 펠리시엔이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작년 프랑스 파리 세계선수권대회 1위,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대회(실내) 1위, 지난달 국제육상연맹(IAAF)이 발표한 개인순위에서도 미국의 게일 데버스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기록도 12.46초로 올림픽 기록이었다.

그러나 그녀는 이날 경기에서 금메달을 향해 불과 13m, 여덟 번 뜀박질 만에 화려한 기록과 크나큰 기대를 땅에 떨어뜨리고 말았다.

이날 금메달은 미국의 조안나 헤이스 선수가 12.37초의 올림픽신기록으로 차지했다. 펠리시엔 선수와 부딪혔던 러시아 선수는 IAAF에 재경기를 요구했지만 기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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