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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한인성당 영성체·악수 금지

최근 북미에서 신종플루의 확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종교계도 특별 지침을 마련하는 등 전염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신종플루로 예배 형식에 가장 많은 변화를 보인 곳은 가톨릭 성당이다.

한맘천주교회(주임신부 최규식)와 예수성심천주교회(주임신부 박민규)는 토론토교구 토마스 콜린스 대주교가 4일 발표한 특별지시에 따라 입으로 하는 영성체를 당분간 금하고 있다.

또 평화의 인사 때 악수를 금지하고, 성당입구에 비치한 알코올 성분의 손 세정제를 자주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신종플루 초기부터 미디어 등에 널리 홍보된 손을 자주 씻고, 기침·재채기 시 팔로 입을 가리며, 몸이 아플 때는 집에서 쉬라는 등의 일반적인 예방지침도 다시 강조됐다.



예수성심교회는 주일 친교실에서 갖던 점심식사를 8일부터 당분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매주 영성체를 하는 성당과 달리 대다수 한인교회는 절기별로 성찬의식을 거행하고 있어 외형적인 큰 변화는 없다.

그러나 교회 곳곳에 손 세정제를 비치하고, 악수보다는 고개 인사나 미소를 교환하도록 권하고 있다. 또 열이나 기침 등이 있을 때는 예배에 참석하지 말고 집에서 휴식을 취하도록 하고 있다.

한 교회 관계자는 “신종플루 사태가 악화되면서 교인들 스스로 조심하는 분위기다. 휴대용 세정제를 갖고 다니면서 수시로 손을 닦거나, 기침 등으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모습들이 눈에 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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