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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사태 “상황 끝” “멀었다” 공방

온주정부가 9일 연방정부로부터 신종플루(H1N1 바이러스) 백신 약 80만정을 추가로 공급받은 가운데 국내 전염병 전문가는 “최악의 상황은 끝났다”고 단언했다.

온주 보건당국의 리차드 쉬바스 박사는 8일 “신종플루 사태가 정점을 지나 진정국면으로 들어섰다고 확신한다”며 “주민 대부분은 보건당국이 앞으로 추가 백신을 확보하는 시점엔 더 이상 접종을 받을 필요가 없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연방보건당국의 데이비드 버틀러-존스 박사는 “현재 전국적으로 확산 추세가 계속되고 있으며 백신 접종만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 대책”이라며 쉬바스 박사와 정반대의 주장을 펼쳤다.

버틀러-존스 박사는 “전국적으로 확산 패턴을 보면 여전히 감염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아직 진정국면을 거론하기엔 이르다”고 지적했다. 보건당국은 신종플루 2차 사태가 이달말 또는 12월 초 절정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 시점에 일반 주민들에 대한 접종이 시작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백신은 접종후 10일정도 지나야 항체가 생성되며 이에 따라 12월 초 접종은 시기적으로 다소 늦은 대응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토론토보건국을 포함한 온주 각 보건당국은 현재 감염 고위험군을 우선 대상으로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온주정부는 9일 임신부 맞춤형 백신 37만5천여정 등 모두 77만여정을 추가로 공급받았으나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한 접종 실시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멕시코에서 시작된 신종플루는 국내에서 지난 4월12일~8월29일까지 1차 확산 사태를 거쳐 갔으며 이 기간 전국에서 모두 1492명이 감염돼 입원했고 76명이 사망했다. 이후 2차 확산사태가 진행됐으며 현재까지 1천여명이 입원했고 76명이 숨졌다.

토로토 마운트 사이나이병원의 도날드 로우 박사는 “2차 사태가 1차에 비해 상황이 덜 심각하다 해도 백신을 접종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번 사태가 끝이 나더라도 내년 봄 또는 가을경 또 재발할 수 있다. 아직 상황이 종식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보건당국에 따르면 매년 독감 시즌에 2만여명이 입원하고 4천명~8천명이 독감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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