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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서 한류문화 비방, 폄하

세계적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YouTube)’가 아시아·유럽·아프리카·중동·북미 등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한류문화를 비방하고 폄하하는 도구로 악용되고 있다.

국경 없는 의사소통의 장으로 세계 네티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유튜브에서 최근 2-3년 전부터 한국을 혐오하는 댓글이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한국 드라마와 영화, 배우, 가수, 스포츠 선수 등을 무작위 공격하고 있다.

한국의 톱배우 이병헌의 헐리우드 진출작 ‘지.아이.조: 전쟁의 서막(G.I. Joe: The Rise of Cobra)’에 대해 일본인들로 추정되는 일부 네티즌들은 “김치 닌자”, “한국 배우의 엉성한 액션” 등의 악평을 남겼다. 액션 영화인 지아이 조는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09~2010 그랑프리 시리즈’ 1차 대회 ‘트로피 에릭 봉파르’에서 세계 최고점(210.3점)으로 라이벌인 아사다 마오(일본)를 가볍게 누르고 우승을 차지한 ‘피겨 여왕’ 김연아에 대한 비방 동영상도 있다.



유튜브에 올라있는 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927772의 동영상은 “김연아가 돈을 주고 금메달을 샀다”는 엉뚱한 주장을 담고 있다.

가수 비(본명 정지훈) 주연의 또 다른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로 25일(수) 세계 개봉을 앞둔 ‘닌자 어쌔신(Ninja Assassin)’에 대한 비방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180만명 이상의 방문자 수를 기록한 동영상 www.youtube.com/watch?v=q4pEKQ_zUBo에는 비의 액션이나 영어발음을 비하하거나 일본배우를 캐스팅하지 않은 제작사 측을 비난하는 댓글들이 많다.

그런데 문제는 한국인으로 보이는 ID들이 유튜브의 혐한 기류 확산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것. 김범호(bumhokim), 코리안바흐(koreanbach), 조선닌자(Chosoninja) 등은 한국이 세계 모든 문명의 뿌리라는 엉뚱한 동영상이나, 특정 국가를 비방하는 댓글로 다양한 국적의 네티즌들을 자극하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2-3년간 유튜브에 혐한 동영상이나 댓글을 퍼뜨리고 있는 ID들에 대해 ‘일본 극우세력의 조직적인 음해 공작’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 중국, 미국, 일본 등의 ID로 활동하는 이들은 ‘I only love Korea', 'I hate Japan and China’, ‘I hate Japan, China, Vietnam, USA, Taiwan.' 등의 글이나 국가간 대립을 부추기는 동영상으로 해당 국가 네티즌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한 토론토 한인은 “한국어를 하는 일본인들이 한국ID로 혐한 동영상과 댓글을 양산하고 있다는 강한 의혹이 든다. 일본의 ‘반 한류(Anti-Koreanwave)’도 일본인 네티즌들의 합작품이지만, 일반 사람들은 이 같은 사실을 잘 모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미자 기자 michelle@joongangcana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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