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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랜섬웨어 안전지대 아니다

오샤와 레이커리지 병원 공격
전세계 150개국 20만 업체 피해
인터넷 연결 끊은 뒤 PC 켜도록

랜섬웨어(Ransomeware) ‘워너크라이(Wannacry)’ 피해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에서도 피해사례가 보고 됐다.

14일 오샤와에 위치한 레이커리지 헬스 병원에 따르면 전산시스템에 랜섬웨어의 공격이 있었으나 다행히 이를 막을 수 있어 환자들의 개인정보 등이 새어나가는 것을 막았다고 발표했다.

랜섬웨어는 컴퓨터의 중요 정보를 암호화해 이를 푸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 코드다.

다행히 레이커리지 헬스 병원외에 아직까지 피해 사례가 보고되지 않고 있으나 온라인 보안전문가들과 정부 당국은 기업이나 단체, 개인 피해자들이 다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 라이어슨 대학의 아티 마샤탄 교수는 “아직까지 큰 피해사례가 보고 되지 않는 것은 단순히 운”이라며 “랜섬웨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PC를 켜기 전 네트워크를 단절하고 방화벽 설정 변경을 통해 감염 경로를 차단해야 한다. 특히 인터넷 재연결 후 윈도우 보안 패치와 백신 프로그램 업데이트 등 보안 업테이트를 꼭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6년 6월 초에는 캘거리 대학이 랜섬웨어 공격을 받고 마비된 전산망 복구를 위해 2만불 가량을 지불하고 이를 정상화한 사례도 있다.

당시 린다 댈게티 부총장은 “세계정상급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연구기관이기 ㄸ문에 요구 금액 지불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랜섬웨서 피해는 전세계 150개국에서 20만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유럽연합(EU)경찰기구 유로폴의 톱 웨인라이트 국장은 14일 영구 ITV와의 인터뷰에서 “전례 없는 수준의 전 세계적인 피해”라며 “최신 집계에서 확인된 피해는 최소 150개국에서 20만여 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런 랜섬웨어 공격은 감염된 컴퓨터 한 대가 네트워크를 통해 다른 컴퓨터까지 자동으로 감염시킨다는 특징 때문에 유독 빠르게 전파되면서 피해규모가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알려진 피해는 러시아 내무부 컴퓨터 약 1천대와 이동통신업체 메가폰, 프랑스 자동차기업 르노, 중국 내 일부 대하교, 한국의 청와대 컴퓨터가 공격을 받았다.

인터넷 보안전문 소프트웨어 업체 카스퍼스키랩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1월에는 2분마다 공격이 발생했으나 10월에는 그 간격이 40초로 짧아졌다. 개인 사용자의 경우에도 20초마다 발생하던 공격이 10초마다 발생하는 증가율을 보였다.

전세계적으로 기업 5개 중 1개 기업이 랜섬웨어 공격의 결과로 IT 보안 사고를 겪은 것으로 분석됐다. 랜섬웨어는 2016년 한 해동안만 62개의 신종이 발견되는 등 컴퓨터 보안에 큰 위협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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