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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어 자전거 전용도로 찬반 ‘팽팽’

자전거족 ‘OK’ vs 운전자-상인들 ‘반대’

블루어 한인타운에서 시범운영 중인 자전거 전용도로 지속 여부를 두고 찬반 논란이 팽팽하다.

29일 존 토리 토론토 시장은 “시범 운영중인 자전거 전용도로가 현재 성공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 “그러나 존치 여부는 최종 평가가 이뤄진 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셔 스트릿과 애비뉴 로드 사이 블루어 스트릿에 설치된 자전거 도로는 현재 다수의 자전거족들이 크게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

지난 2월 토론토시 통계에 따르면 매일 4천 500여명의 시민이 블루어 자전거 전용도로를 이용하고 있으며 이용자 역시 설치 이후 3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자동차 운전자들은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러쉬 아워의 경우 자전거 도로 설치전과 비교해 이동시간이 적게는 4분에서 많게는 8분가량 늘어났기 때문이다.

또한 다수의 한인업소를 포함한 인근 상권의 불만도 만만치 않다. 이들은 “주차 공간 감소로 인해 분명한 매출 감소가 있다”며 “시 당국은 이에 대한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행정을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블루어 자전거 전용도로 설치를 적극 지지했던 조 크레시(트리니티-스파다이나)시의원은 “자전거 전용도로가 아직까지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큰그림에서는 분명히 성공한 정책”이라며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관계자들이 현재 지속적인 논의를 거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자동차나 자전거를 이용하지 않는 보행자들 역시 자전거 전용도로에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전용도로가 시범운영을 마치고 지속되는 방향으로 무게추가 기울고 있는 형국이다.

또한 토론토 시는 향후 10년간 1억5천만불을 투입해 토론토 전역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설치할 계획이며 이와 관련된 기간시설 건설을 위해 연방-주정부의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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