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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파 몰리는 장소, 행사 안간다”

토론토 주민들 치안 불안감 최고조 “총격 피해당할까 두렵다”

지난 4월 노스욕 폭주 참사 사건과 지난달 댄포스 그릭타운 총격 사건 등의 여파로 치안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토론토주민 절반이 인파가 몰리는 장소 또는 행사를 기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론조사 전문 입소스가 7일 공개한 관련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0%가 “인파가 많은 공공장소나 행사장 등에 가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달 25일부터 30일사이 토론토 주민 8백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55%는 총격사건으로 피해를 당할 수 있다는 두려움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20~30대 밀레니엄세대 응답자들중 이같은 불안감을 나타낸 비율이 65%로 조사 대상자들중 가장 높았다.

또 지난 4월 영스트릿 북부에서 인도로 뛰어든 미니밴 폭주로 10명이 숨진 사건이 일어난 이후 특히 노스욕 응답자들의 59%가 공공장소나 행사들에 피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들어 곳곳에서 총격사건이 잇따르며 댄포스 그릭타운에서 한 괴한이 주민들을 표적으로 총을 무차별 난사해 13명이 숨지며 총기 범죄에 대한 불안감이 크게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들어 7월말까지 토론토에서 모두 233건의 총격사건이 발생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대비해 10% 증가했고 지난 2014년에 비해선 무려 124%나 급증한 것이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입소스 관계자는 “지금까지 총격사건이 특정 지역에서 갱단들간 암투로 인한 국한적인 현상으로 인식돼 왔다”며”댄포스 사태는 이같은 시각을 깨는 충격적인 사건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5년 다운타운 이튼백화점 인근에서 15살 여고생이 갱단간 총격의 흉탄으로 숨진 직후 총기및 갱단 단속에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었으나 이후 기억속으로 사라졌다”며”총기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것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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