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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새 이민자 표적 전화 사기 기승

[토론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9/21 11:56

국세청 사칭 “세금 체납해 사법처벌 받을 것”위협 현금 갈취


5년간 전국서 6만여명 전화 받아 --- 피해액 1천만달러 넘어

새 이민자와 노인들을 표적으로 연방국세청(CRA)을 사칭한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21일 국영CBC방송에 따르면 지난 5년간 6만여명이 이같은 사기 전화를 받았으며 피해액이 1천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기범들은 노인들과 캐나다 실정과 영어가 서투른 새이민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국세청 직원이라고 속이고 세금이 밀렸다며 현금을 요구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특히 이들은 “지금 당장 돈을 내지 않으면 체포될 것”이라고 위협하며 평균 7백달러를 내라고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BC 방송은 “일부 피해자들은 사기범들의 협박에 1만달러 이상의 돈을 잃었다”고 전했다.

전화 발신지는 인도지역으로 캐나다 사법당국이 사실상 손을 쓰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기범들은 “바로 돈을 송금하면 탈세자 명단에서 이름을 빼 주겠다”며 송금할 곳의 주소까지 지정해 주고 있다.

CBC 방송은 “전화를 받는 새 이민자나 노인들 대다수는 바로 전화를 끊지만 사기범들은 끈질기게 전화를 다시 걸어온다”고 보도했다. 한 피해자는 C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세금 체납으로 사법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는 위협에 속아 3만6천여달러를 송금해 줬다”며 뒤늦게 사기를 당한 사실을 알았으며 주변에 말도 못하고 고심만 했다”고 말했다.

CBC방송은 “사기범들은 인도 뭄바이 지역의 20대로 완벽한 영어를 구사한다”며 매달 거액을 챙기고 있다고 밝혔다. 한 사기범은 인도 경찰에 체포되기 직전 개인 비행기를 구입하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기범은미국인들을 표적으로 범행을 자행해 오다 미국 세무당국의 제보로 인도경찰의 대대적인 수사끝에 검거됐다. 인도경찰은 “이같은 사기범들을 뿌리뽑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으나 캐나다 사법당국의 요청이 없이는 수사에 나서기 힘들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연방경찰(RCMP)는 “피해자들이 신고를 꺼리고 있는 실태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RCMP는 “이같은 사기가 국경을 넘어 글로벌 규모를 자행되고 있다”며”지자체와 각주정부와 협력해 피해를 막기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방국세청은 “세금 문제와 관련해 절대 직접 전화를 걸기 않는다”며 의심스러운 전화를 받을 경우 바로 끊고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세청 신고전화(1-800-959-8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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